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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발렌시아 6개월 어학연수 일기

20-22주차 : 외식의 굴레, 팔마 여행,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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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차

 

까르푸에서 파는 3유로 조금 안되는 피자인데, 집에 오븐이 있어서 치즈도 좀 뿌리고 구워먹으니 핵존맛임...하루 끼니 떼우기 쌉가능
한 판에 2유로 하는 이탈리안 전통 피자집? 루사파에 있는데 가격대비 너무 괜찮아서 추천함 (라 피네스트라)
단게 땡겨서 맥날 킷캣맛+카라멜소스 추가한 맥플러리 먹음 여기 맥플러리는 엄청 물 같아서 별로....
핫도그빵 + 닭가슴살구이 + 샐러드채소 + BBQ소스, 치즈로 만든 신메뉴 건강하고 잘 챙겨먹는 기분 들어서 산뜻하고 좋았음

 

 

날씨가 아주 좋았던 한 주

집에서도 열심히 해먹고, 이때부터 반 친구들이랑 같이 외식의 굴레에 빠지기 시작

한달 예산에 맞춰서 생활하다보니 외식할때마다 심적 부담감이 너무큼 😓

 

유럽내 다른 나라에 사는 친구들 (ex 스위스.프랑스) 에게는 여기서 외식하는게 싼편이지만

보통 레스토랑 가면 물, 음료, 메인 플레이트, 후식까지 코스로 먹으니 생각보다 지출이 큼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의미 있고 좋은 시간을 보내는 건데 말야..

 

어쨌든 그렇다고 안 나가진 않음

계획했던 것보다 여행을 많이 다녀서 더 쫄리는 것도 있다

나에게는 더 많은 새로운 도시를 다니고, 여행하는것이 제일 중요한 가치라서 그럴땐...앞뒤 안가리고 지르고 봄

 

 

 

21주차

 

이건 인정..핵 맛있었던 캘리포니아롤 친구들도 하나씩 먹어보고 너무 맛있다고 한번 더 시켜먹음
이 녹차 아이스크림도 인정....여기 녹차라떼는 (어딜가든) 전부 맛없지만 녹차아이스크림은 꽤나 먹을만함
3명이서 음료, 사이드 메뉴(다코야끼), 메인메뉴 1.5개씩,후식 시켜먹고 10만원 넘게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 개 에바 이래서 외식하기 싫음...
일본인이 추천해준 일식집이었는데 그냥저냥 그랬음...대체로 한국에서 먹는 일식집이 더 싸고 맛있다

 

21주차 한주는 정말.. 일식집에서 외식만 하다 끝나버렸네

이 주가 유독 짧은 이유는 금토일월 4일동안 팔마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

노동자의 날이라 월요일이 쉬는날이었는데, 팔마행 왕복 비행기가 너무 싸길래 (왕복8만원) 지름

 

원래는 세비야나 빌바오쪽을 갈까 했는데 항공료가 비싸고 숙소잡기도 애매해서 아예 팔마로 틀어버림

팔마 여행기는 차근차근 올릴 예정..아직 바르셀로나 여행기도 밀려있어서 살짝 스트레스 받음 ㅎ

 

 

 

22주차

 

저번보다 조금 덜 돌렸더니 (200도에 15분정도) 때깔 아주 좋게 나온 피자....야들야들 존맛
집주인과 플랫메이트들은 정말 하나같이 별로지만 언제나 노을맛집 인정합니다...

 

 

중간에 허리염좌로 2주 앓아눕게되면서 총 24주인 코스가 26주로 2주 늘어났는데

6개월 단기비자로 받고 온 나는 비자가 더 빨리 끝나기 때문에...

후반부 수업을 5월 내내 회화 1시간수업짜리 듣는걸로 바꿨다

그때문에 일주일 내내 아주 정신 없고 바쁘게 지냈다

이제 좀 박차를 가해서 열심히 살아보려고 마음 먹었는데 또 브레이크 걸림 (=코로나)

 

나는 항상 이러더라...인생이 원래 이런가...

좀 우여곡절 겪고 이제 잘 풀리나보다 하면 뭔가 터진다

이로써 허리 염좌와 코로나로 6개월동안 2번을 크게 병자 신세를 지게 되었다...ㅎㅎ

한숨 돌리고 쉬어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일주일 격하게 휴식할 예정 (이틀만에 왓이프 이미 정주행끝냄)

그동안 먹고 싶었는데 참았던 것들도 많이 시켜먹고, 최대한 크게 앓지 않고 잘 지나갈수 있도록 건강관리 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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