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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발렌시아 6개월 어학연수 일기

10주차 : 바르셀로나 3박 4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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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이날 역대급으로 맛있었던 알리오올리오

알리오올리오는 면수가 80프로는 다 하는 듯...소금간을 잘 맞춰야하고 마늘은 약간 탈때까지 구워야함

 

 

 

 

A2로 레벨업하고나서 갑자기 문법 분량이 엄청 많아져서 헷갈려 죽겠음

영어랑 비슷한듯 하면서 달라서 더 헷갈리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오후 수업 끝나고 집가서 남은 미역국과 오뎅볶이랑 밥 묵음

 

 

화요일

 

 

 

오전 수업 끝나고 집에오니 문앞이 난장판임 ;; 바로 사진찍어서 치워달라고 단톡방에 올림

미션 임파서블도 아니고 먼데

 

 

 

 

2주뒤면 끝난다던 집앞 도로공사

1월 1일자로 이집에 오고나서부터 두달 내내 머리 울리게 들었던 공사소리...제발 끝나

 

 

수요일

 

 

 

다음날 바르셀로나 여행때문에 하루종일 설레서 기분 좋았던 날

삼겹살 조짐 

 

 

목요일

 

 

 

꽉찬 4일 놀겠다고 새벽 6시반 꼭두새벽부터 여행가는 사람 나야나 (이러니 병이 날수밖에)

다음 여행부터는 점심 시간 맞춰서 12시 도착으로 잡을 것임

 

 

 

 

발렌시아-바셀은 기차로 3시간, 마드리드까지는 2시간 걸린다

느낌상 바셀이 더 가까울것 같은데 은근 멀다

 

 

유럽 갬성 낭낭

 

 

구엘 저택 구경하고 밥 먹으러 가는 길에 본 햄프씨드 자판기

햄프씨드가 마리화나 씨앗이라는데 한국에서도 팔던데.. 뭐가 다른거지

 

 

 

 

명성대로 엄청 비둘기가 많았던 까탈루냐 대성당에서 햇볕쬐면서 오후를 보냈다

이날 이후로 이런 느긋함과 햇살은 없었던 매정한 바르셀로나...

 

 

금요일

 

 

 

바르셀로나에서 제일 예쁘다고 느꼈던 부둣가 길

야자수 울창한게 캘리포니아 같았다

 

 

 

 

하루종일 정말 열심히(빡세게) 돌아다녔던 하루...

해지고나서 돌아다니는걸 많이 두려워했는데 막상 큰길가는 괜찮았음

까탈루냐 광장쪽에 숙소를 잡으면 밤에 전혀 무서울거 없을듯

 

 

토요일

 

 

 

토요일부터 급격히 우중충해진 날씨...이틀내내 비가 와서 우울했다

우산도 들고 다녀야하고 소나기 이슬비처럼 종일 내렸다

 

 

 

 

광장에서 한국인 만나서 유로를 샀다

발렌시아에선 한국사람이 많지 않아서 거래할 사람을 찾기 힘든데 바셀, 마드리드는 널렸음..

발렌시아가 세번째로 큰 도시라는데 1선 도시랑 너무 규모차이가 많이 나는게 아닌지...ㅠ

아시안 마트 물건도 별로 없고 한국인도 별로 없고 한식당 메뉴도 매우 부족한게 아쉽다

 

 

 

 

저녁까지 돌아다니다가 프리마크에서 호스텔에서 샤워하고 신을 쪼리 1유로에 득템

평소에 신으면 발가락 찢어지겠지만 여행때 하루이틀 잠깐 신거나 바닷가 갈때는 유용할듯

신던 양말 전부 갈아치울 셈으로 양말도 엄청 샀다

검은양말 다섯켤레에 3.5유로, 페이크 삭스는 아주 질 안 좋음 3켤레에 3.5유로였는데 신자마자 빵구나서 버렸다

 

 

일요일

 

 

나의 마지막 호스텔이 될 원람블라스....시설이 오래되긴 했지만 싼맛에 지낼만 했다 (3박에 55유로)

근데 호스텔은 이제 너무 기빨려서 못 지낼듯 괜찮을거라 생각했지만...

들어갈때마다 거실에 스무명 가까이 앉아있고 리셉션 직원이 일일이 인사시켜주고 소개해줬음... ㅎㅠ

하도 돌아다녀서 피곤해서 빨리 씻고 쉬고싶은데 그렇게 치이니까 진짜 스트레스 받음

 

3월말에 마드리드 갈 예정인데 마드리드는 호스텔이나 1,2성급 싱글룸 호텔이나 가격차이가 별로 안나서 싱글룸 잡았다

바셀은 꽤 가격차가 났던걸로 기억한다 (내가 최저가로 찾아서 위치도, 시설도 별로라 매우 쌌을수도..)

 

 

유럽 감성 낭낭2

 

 

돌아다니다가 이어플러그 고무 잃어버렸다..꼈는데 귀에 닿는 느낌이 너무 이상해서 봤더니 어느순간 없어져있었다

여행 막바지쯤에 가방 구석탱이에서 찾았던 기억

 

 

 

구엘 공원 가기전에 식당에서 밥 먹는데 앞에서 신나게 게임기 두드리던 애기..깨발랄 귀엽
엄마 줄 부엉이 자석 구엘 공원 돌아다니다가 1유로에 득템

 

 

열심히도 돌아다닌 3박 4일 바르셀로나 여행 끝....!

살짝 지치긴 했지만 무리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러고 병난걸 보니 무리했나보다

열정은 넘치는데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온오프 스위치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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