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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발렌시아 6개월 어학연수 일기

11-12주차 : 허리 염좌로 인한 2주간의 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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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여행 다녀와서 리프레쉬도 되고 수업도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참여했다

미뤄뒀던 동사 공부도 하고..순탄한 일주일이 될줄로만 알았음

 

 

화요일

 

 

 

기분 좋게 아침먹고 학원가기전에 알리오올리오 해서 이제 먹으려고 마지막 음쓰 정리하는데 허리 나감..

허리염좌로 앓아눕고 2주간의 병상 생활 시작

바로 발렌시아 한인 단톡방에서 침치료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의사쌤이 집에 오셔서 침 놓고 가심

침 맞고 입맛도 없어서 다 굳은 알리오올리오 몇가닥씩 주워먹으면서 하루 꼬박 누워지냄

 

 

토요일

 

 

 

수목금 3일 내내 누워서 지내고 토요일부터 조금 기운 차리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식재료가 다 떨어졌는데 장보러 나갈수는 없고 글로보로 물이랑 이것저것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들 배달 시킴

사은품도 노골적인 개방적인 나라

 

 

일요일

 

 

 

기운 있을때 먹을거 해놓는다고 김치볶음밥 산더미처럼 해놓고 이틀에 나눠먹었다

이제 집앞 도로 공사가 거의 막바지인데 화요일 하루종일 단수된다는 청천병력 공지가 붙어있었음

 

 

월요일

 

 

 

침 맞으러 한의사쌤 집에 갔다가 저녁에는 밥도 해먹었다

조심조심 움직이지만 여전히 삐걱거리고 여기저기 뚜둑거리는 허리뼈를 느끼며...

이제 허리 절대 숙이지 않겠다고 다짐함

무거운거 든것도 아닌데 왜 숙이기만 했다고 허리가 나가는데...😭

 

 

화요일

 

 

 

조금 살만해서 빠에야 테이크아웃 주문해놓고 찾으러 나갔다

겨울이었다면 더 오래 아팠을까..해도 쨍쨍하고 따뜻해서 그런지 나가는 것만으로도 리프레쉬됨

원래 한국인 언니랑 빠에야 먹기로했는데...염좌 와서 약속 파토난거 위로할 겸 먹은 빠에야

역시 레스토랑에서 먹는것만 못했음 ㅠ

 

 

목요일

 

 

 

침맞고나서 한의원 옆에 있는 마트에서 장봐옴 

얼마전부터 핫도그가 너무 먹고싶어서 홀그레인 머스타드 바르고 해먹었는데 존맛...

밴쿠버 있을때 학원 있는 옆길 코너에 핫도그 노점에서 자주 사먹었는데 그맛이랑 비슷했음

이후로도 3-4일에 한번은 해먹고 있다

 

 

금요일

 

 

 

 

토요일 김꼬순 9살 생일🎂이라 선물로 귤상자 사서 집으로 보냈다

요즘 쑤저우에 코로나 난리나서 반봉쇄하고 택배도 잘 안간다는데 일주일 정도 걸려서 받음

아프지마 꼬순...

 

 

토요일

 

 

 

요즘 제일 자주 먹는 메뉴 : 뮤즐리+그릭 요거트+꿀+블루베리

개인적으로 우유에 재워놓고 먹는것보다 그릭요거트랑 해서 꾸덕꾸덕 바삭바삭하게 바로 먹는게 더 맛있다 

 

 

 

 

이제 오일 파스타 절대 안 먹을듯

이날 알리오올리오 해먹고 또 탈나서 밤새 어지럽고, 속 안좋고 손따고 게보린먹고 난리를 쳤다

몸 자체가 오일 파스타 안 받는 몸인듯...세달동안 알리오올리오 해먹고 탈 난거 두번째+해먹다가 허리나감

 

 

토요일

 

 

 

노트북 살때 벌크로 받았던 마우스 5년만에 사망

 

 

 

 

마우스 사는 김에 나가서 그동안 사려고 리스트 적어둔거 전부 사왔다

미디어마켓 가서 유심 데이터 충전도 하고, 마우스 사고, 러쉬 가서 샴푸 사고, 파파이스에서 치킨도 사다 먹음

큰맘먹고 산건데 샴푸 쓰니까 두피에 트러블나서 스트레스 받는중...

 

 

일요일

 

 

 

 

본격적으로 라스파야스 시작한날

마스끌레따라는 폭죽놀이를 축제기간 20일여간 매일 한다

끝나고나면 온갖 연기에 폭죽재에 난리난리

 

 

 

 

저녁에는 La Crida크리다라고 축제 시작됐음을 선언하는 행사가 있어서 불꽃놀이 보고왔다

역시 도심에 사는게 최고다 생각하면서 걸어서 10분거리라 시간 맞춰 나가서 얼른 보고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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