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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orea]

2018.08.12~13 삼척 장호항 1박 2일 : 장호 해수욕장 & 삼척 케이블카 & 카페 하쿠나마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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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도 어김없이 마카롱으로 시작-☆

저번 제주도 여행도 2박 3일 여행이었지만 사실상 3박 3일

이번 여행도 1박 2일이지만 전날 동서울 터미널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출발했기 때문에 2박 2일 여행이었다 😊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강변 스파랜드

목욕물이 온천수라서 엄청 뽀득뽀득했다





엄청 추웠던 수면실에서 잠을 자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동서울 터미널로 고고 💨💨





얼마 전부터 동서울<->장호 간의 직행 버스가 생겨서

생각보다 편하게 바로 갈 수 있는 장호항!

강원도 물도 좋고 공기도 좋고 여행하기 너무 좋지만

차가 없으면 움직이기 너무 불편하다 (´ヘ`;)






동서울<->장호 시외 버스 타고 내리는 곳은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GS25 앞과 GS 바로 건너편 버스승강장이었다

장호항 마을은 생각보다 많이 작아서

해수욕장-숙소-편의점-버스승강장 간에 걸어서 다니기 너무 편했다







기대만큼 좋지 않았던 날씨 ヽ(´o`

항상 시작은 꾸리꾸리한 것 같은 우리의 여행

하지만 아직 이른 시간이었기에 아침밥을 먼저 먹기로 했다






미리 찾아서 간 곳은 아니고 지나가다가 물회 & 회덮밥을 먹고 싶어서 찾다가

해수욕장 바로 옆쪽에 보이길래 들어간 곳

생각보다 맛은 없었다.. 회덮밥은 맛있었는데 물회는 너무 새콤달콤해서

후르츠 칵테일 국물+회+밥을 같이 먹는 느낌이었다 😥

그래도 바닷가 왔으면 물회 & 회덮밥은 꼭 먹어줘야지





밥 먹고 숙소에서 수영복 & 짐을 챙겨나오니 맑아진 하늘 🌤 

설렘설렘 하면서 구명조끼 & 튜브 & 파라솔도 빌렸다

바다 너므 좋아 🙈🙈





시원하고 맑은 동해 바다 짱짱 🌊🌊

안전 부표가 너무 가까이에 있길래 왜 저렇지 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물이 생각보다 너무 깊었다

10발자국 정도 넘게 들어가면 점점 발이 닿지 않았던 물깊이 🏊‍♂️






수영고자인 우리는 튜브와 구명조끼에 의지하면서 재밌게 놀았다

튜브를 하나만 빌려서 번갈아가면서 매달려 꽤 놀았는데

그다음날 겨드랑이와 어깨죽지가 너무 아파서 웃겼다 😂





바닷가에서 한참 놀고나서 숙소로 들어가 씻었고

에어컨을 빵빵 틀어놓고 두세시간 정도를 잤던 것 같다

전날 밤 찜질방에서 편치 않았던 잠자리 때문인지

완저니 곯아떨어져서 게스트하우스 주인장 분이 우리가 묵고 있는 것도 까먹으셨다고 😂

그러고나선 슬금슬금 나와서 고기 처묵처묵 🍗🍜🍴





밥먹고 산책 겸 동네 한바퀴 돌고 다시 숙소로 들어갔다

첫날 온종일 물놀이로 꽉 찼던 하루는 그렇게 끝났다 😴





둘째 날이자 1박 2일 짧은 여행의 마지막 날

삼척 가면 꼭 해야 되는 게 스노쿨링 & 케이블카 타기인데

스노쿨링는 너무 번거롭기도 하고 대여 물품이 더러울 것 같아서

케이블카만 타기로 했다

그래도 나름 일찍 간거라고 생각했는데 1시간 30분 넘게 기다려야 했다 🤔





아침을 안 먹고 나온 우리는 커피콩 빵을 사서 나눠먹었다

항상 뜬금 없는 곳에서 팔고 있는 커피콩 빵

맨날 그냥 보고 지나치기만 했는데 이날에서야 먹어봄





엄청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서 설렘설렘

케이블카는 생각보다 넓었지만 에어컨이 없는 열악한 상황

심지어 타기 전에 티켓부스에서

더위에 취약한 심신 노약자는 주의해야 한다는 문구도 있었다







하지만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

아기자기한 장호항을 전부 내려다 볼 수 있었고

물이 엄청 맑아서 바닥까지 다 투명하게 볼 수 있었다






새파란 동해 바다 🤗

수영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또 수영하고 싶었었다

한국 돌아가면 꼭...수영 배우리라 

오늘도 다짐하는 수영고자





5분여 정도 타고 내린 곳은 용화리

첫날 버스타고 지나치면서 예쁜 브런치 카페를 봐서 점심을 거기서 먹기로 했다

(이것이 고난의 시작....)

생각보다 용화리는 너무 컸고 날씨는 너무 더웠고 버스시간이 촉박했다

걸어가면서 '가도 되나...이게 맞는건가...' 긴가민가 했고

우리는 버스시간을 늦췄다 땡겼다 난리 부르스를 췄다 💃🕺






그래도 어찌어찌 도착하게 된 브런치 카페

하쿠나 마타타 (@용화리)





꽤나 만족스러운 브런치 비주얼

맛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양도 많아서 마지막 조각을 먹을때는 정말 배가 불렀다

서비스도 친절하고 시원하고 인테리어도 너무 예뻤던 하쿠나 마타타






캐나다 출국이 일주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어찌보면 갑작스럽게 가게 되었던 장호 여행

장호 여행을 가기 전에는 미친 듯이 불안에 떨었던 내 머리와 심장...🤢

그래서 하쿠나마타타라는 말이 더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





다시 용화리->장호리로 돌아가는 케이블카

돌아갈 때는 생각보다 순조롭게 & 빠르게 탈 수 있었다

그래서 버스시간은 다시 앞당겨야 했지만 😇





하지만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장호항 (´,_ゝ`)

바다는 너무 좋았지만..관광지라기엔 음식점도 너무 없고

특히 맛있는 음식점은 찾기가 힘들고 서비스도 별로다

뜨는 관광지이긴 하지만 전반적인 공급이 수요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 같은...

딱 한번 가보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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