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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hina]/대륙 여행

푸첸성 샤먼 2,3일차 : 구랑위 / 힐튼호텔 / 펍 화이트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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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 필수 여행지!!!! 구랑위

여기 가게된 여정도 정말정말 스펙타클했음 ^^ 

 

여행가기 3일정도 전에 去哪儿 어플로 미리 예약을 해뒀는데

개개인 연락처를 다 따로 적어놨지만 랜덤으로 그중 한명에게 문자로 예약번호가 전송됨

그 예약번호가 있어야 티켓이 정상 발행된거고 그번호로 티켓을 찾아야 함 (문자가 안오면 예약실패->자동환불 시스템)

아무리 기다려도 문자가 안와서 자동 취소 됐구나 환불 언제 되지 .. 이러고 있었는데

여행 둘째날 배 출항시간 1시간 전에 티켓이 이미 발행됐다는 사실을 알았고

알고보니 동생 핸드폰으로 이미 문자가 와있는 상황이었다

 

호텔에서 조식먹으려고 누워서 핸드폰하다가 출항이 1시간 남았다는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가족들 다 깨워서 조식 포기하고 준비하고 택시 잡아서 바로 출발함 ....

엄청 조마조마하면서 이리뛰고 저리뛰어서 딱 출항시간에 맞게 도착할수 있었음 ...

 

그렇게 떠나게된 구랑위....

 

 

여길봐도 사람 저길봐도 사람

어딜 가나 사람 널린 중국 연휴 풍경 ㅎㅎ

거의 사람구경하러 여행가는거라고 봐도 무방함

 

 

대만,, 말할수 없는 비밀,, 이런 게 떠오르는 구랑위 풍경

날씨가 조금 더 맑았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또 그대로 덥지 않아서 돌아다니기는 좋았다

 

 

참고용 배 시간과 구랑위 내부 지도

구랑위 안에도 선착장이 여러개 있어서 아무데서나 타도 샤먼으로 나갈 수 있음

 

 

 

구랑위 특산물(?) 기념품 가게

특산물이라고 하기엔 뭐한데 유가카라멜(?)임

맛은 있으나 딱히 특징적이진 않은 맛,, 아직도 집에 쌓여있다

 

공항에 널리고 널렸으니 굳이 여기서 사지 않아도 됐다..

우리는 그걸 몰라서 바리바리 사서 들고 다니느라 약간 고생했음

 

 

중국에서는 걷기시작하면 아주아주 끝도 없어서

웬만하면 전기유람차를 타고 도는 것이 좋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 ^^)

중국인에게 '가깝다' '조금만 가면 된다'의 기준은 열심히 걸어서 1~1시간반 거리임

그정도는 이들에게 산책 ...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풍경 구경하고 사람구경하는게 너무 좋았다

걸어서 이곳저곳 다녔다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었겠지만

이제 열심히 많이 돌아다니는 것보다 여유롭게 체력도 아껴가며 관광하는게 더 좋아졌다,,

늙은건가,,,

 

 

숙정화원이라고 구랑위 필수 관광지 같은 공원이 있는데 입장료를 따로 내고 들어가야 볼 수 있다

쑤저우 어느곳에서나 보이는 그런 정원과 크게 다를바 없어보이는

돌 많고 풀많은 정원인것 같아서 굳이 안 들어갔음

 

그보다 위에 올린 숙정화원 옆 건물이 너무 예뻤다

정말 말할수 없는 비밀 촬영지 같은 느낌

 

 

구랑위도 급하게 오게되서 뭘 먹을지 사전에 찾아볼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전기유람차 타고 마지막역에 내려서 직원들에게 물어물어 간 식당

맛은 그닥 별로였는데 뷰가 최고였다고 한다

 

식당 바로옆에 게스트하우스가 있었는데 거기서 1박 묵어도 정말 좋을것 같다

나중에 한가할때 와서 구랑위에서 하루 숙박하며 낮에는 자전거타고 섬 돌아다니고

해변에도 가보고 하면 좋을 듯!!!

 

 

 

샤먼 여행하면서 바다보고 야자수보고 눈호강은 정말 좋았는데

입호강은 못했음 .......

엄마랑 동생은 잘 먹는데 내 입맛에는 안 맞았고

식당을 가면 배부르게 먹질 못했음

 

 

어쨌든 밥을 먹고 다시 전기유람차 표를 끊고 선착장으로 돌아갔다

맨 뒷자리는 좌석이 반대로 돼있어서 거꾸로 앉아서 갈수 있는데

직원들이 자꾸 앞에 앉으라고 자리바꾸라해서 짜증났음;; 싸울뻔

 

 

우리가 왕복한 선착장은 국제항구(?)여서

이곳으로 배를 타고 샤먼으로 들어오는 사람도 있는 듯 했다

외국인이 구랑위로 들어가려면 무조건 이 선착장을 이용해야 한다고 들었다

 

 

묵었던 호텔은 판지(파라곤) 쇼핑센터에 붙어있는 힐튼호텔 (+중국 느낌 물씬)

판지 쇼핑센터 자체는 좀 세련된 느낌인데 호텔은 내부나 에어컨, 인테리어 등등으로 봤을 때

좀 연식이 된 호텔인것 같았음.. 우리는 투베드룸에 침대 추가해서 묵었는데

침대 추가하면 조식이 같이 포함돼있는 형식이었다

 

참고로 숙박예약할때는 去哪儿 이용하면 여권번호 자체로 예약이 가능해서 굉장히 편리함!

다른 중국 어플의 경우 중국인 신분증만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녁은 맥주한잔하면서 거하게 먹으려고 벼르고 벼름

여행동안 배부르게 못 먹은 한을 여기서 다 풀겠다!!!!는 다짐으로 갔다

 

참고로 중국은 펍에 갓난아기까지 와도 아무도 뭐라고 안함 ..

심지어 우리 뒷자석에는 6-7살정도 되는 꼬마 남자애기가

엄빠가 주문한듯한 맥주바렐에 직접 잔을 대고 맥주를 내려먹는 것도 봄...진심 문화충격

애가 먼저 맥주 따르고 엄마한테 짠하자고 잔 들이미는거 보고 할말 잃음

 

 

햄맥에 고기도 썰고 행복했던 저녁식사

요즘 중국에 이렇게 브루잉도하고 서양펍처럼 운영하는 곳이 많아서 좋다

IPA 마실때마다 캐나다 생각도 나고,, 그립

 

 

밥먹고 들른 힐튼호텔 1층 판지센터에 있는 커피집 

더럽게 싸가지없음 가지마셈

얼그레이 케이크 맛 없음

 

 

차 마시며 야경보면서 피곤했던 둘째날 마무리 ㅎㅎ

셋째날은 정말 여유롭게 조식먹고 공항으로 이동한게 전부여서 이어서 쓰기로 한다,,

 

 

후기에 중국식 조식이래서 기대도 안하고 갔는데 웬일 서양식임

심지어 종류도 많고 맛있었다

서양식이 위주이지만 중국식 면, 볶음밥, 만두, 딤섬 등도 있었다

 

 

여기가 어딘가 싶겠지만 갑분 공항

(모든 공항에 안마의자 놔주라 ,,,,ㄹㅇ한줄기 빛과 희망이였음)

날도 구리고 시간도 애매해서 어디가긴 그렇고

호텔 체크아웃하고 쇼핑센터나 구경할까 했는데

온통 명품매장 뿐이라서 대충 돌아보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한시간 반 비행이지만 춘추항공은 밥을 안줘,,

비행기 타기전에 kfc에서 요기도 하고 기념품도 사고 게임도 하고 시간 떼웠다

 

 

연휴가 길어서 공항이 되게 복작복작할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었다

2억명이나 이동했다고 하는데 다 어디갔다 온거야 ....?

 

 

상해홍차오-샤먼 공항 왕복이었고

아빠가 공항으로 데리러와서 상해 한인타운에서 순대국밥 조짐

ㅠㅠ 내 소울푸드인데 반년동안이나 못먹음

게눈 감추듯 순삭하고 2인분을 포장해와서 그후 사흘내내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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