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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독서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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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Why are people?

2장 The replicators

3장 Immortal coils

4장 The gene machine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사람을 비롯한 모든 동물이 유전자가 만들어낸 기계라는 것.

몸은 유전자를 불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유전자가 이용하는 수단일 뿐이다.

 

성공한 유전자에 대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성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비정한 이기주의'

 

집단선택설이 큰 매력을 갖는 이유는 그것이 대부분 우리가 갖고 있는 도덕적 이상, 정치적 이상, 조화를 이루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으로서 우리는 종종 이기적으로 행동하지만 이상적으로는 타인의 이익을 우선하는 사람을 존졍하고 칭찬한다. 

 

아메바만큼이나 인간적 감정이 없는 인간의 태아는 어른 침팬지보다도 많은 공경과 법적 보호를 받는다. 태아는 우리 종에 속하므로 그것만으로 특혜와 특권이 부여되는 것이다.

 

어느 수준의 이타주의가 바람직한가? 가족, 국가, 인종, 종, 아니면 전체 생물인가에 대한 인간 윤리의 혼란은 진화론의 입장에서 보면 어느 수준에서 이타주의를 기대할 수 있는가라는 생물학적인 문제와 혼란을 그대로 반영한다.

 

별로 유리하지 않은 종류는 경쟁으로 인해 그 수가 줄었고 결국은 그 계통의 대다수가 절멸했을 것이다. 다른 종류의 자기 복제자들 사이에 생존 경쟁이 있었던 것이다. 자기 복제자는 자신이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그 때문에 고민하지도 않았다. 이 경쟁은 아무런 악의도 없이, 아무런 감정도 없이 행해졌다. 그러나 그들은 분명히 경쟁하고 있었다.

-> 자기 복제자=유전자, 동물=자기 복제자(유전자)의 생존 기계

유전자는 복제 정확도가 뛰어난 자기 복제자라고 할 수 있다. 복제의 정확도란 사본 형태로서의 수명을 나타내는 또 다른 표현이다.

 

유전자는 선견지명이 없다.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다. 유전자는 그저 존재할 뿐이다.

 

개체의 몸이란 일시적인 유전자의 조합을 위한 임시 운반체에 불과하다. 하나의 개체에 들어있는 유전자의 조합은 일시적이지만 유전자 자체는 잠재적으로 수명이 매우 길다. 유전자의 길은 끊임없이 교차하면서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진다. 한 개의 유전자는 수많은 개체의 몸을 연속적으로 거쳐 생존하는 단위라고 생각해도 좋다.

 

대립하는 유전자가 동일하지 않을 때 그 결과가 일종의 타협으로 나타난다. 즉 중간 형태를 띠거나 양쪽과 전혀 다른 것이 된다. 

 

가능성이 거의 없는 우연의 일치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염색체는 아주 다르고 아주 유일하다. 염색체의 수명은 한 세대이다. 당신이 자식을 만들 차례가 되면 이 염색체는 (감수분열을 일으켜) 난자 또는 정자를 만들 때 파괴될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유전 단위를 구성하는 더 작은 소단위는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다고 봐야 한다. 아주 작은 단위를 생각하면, 원숭이와 닮은 인간 이전의 조상에서 최초로 조립되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당신 몸 안의 작은 유전 단위는 그만큼 먼 미래까지 그대로 살아남아 당신의 먼 후대에까지 전해질지도 모른다.

실제 자연선택의 단위 중 가장 큰 것(=유전자)은 보통 시스트론과 염색체 사이의 중간 정도일 것이다.

-> [시스트론 < 유전자 < 염색체]

 

유전자는 자기 마음대로 몸을 조작하며, 죽을 운명인 몸이 노쇠하거나 죽기 전에 그 몸을 버리면서 세대를 거쳐 몸에서 몸으로 옮겨 간다. 

 

소수의 유전자가 그 고비를 넘기는 것은 운이 좋아서일 수도 있지만 대개는 그 유전자가 중요한 무언가, 즉 생존 기계를 잘 만드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성인에게서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는 그다지 많은 자손에게 전해지지 않을 것이며, 어린아이에게서 치명적인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는 자손에게 전혀 전해지지 않을 것이다. 노쇠 현상은 후기에 작용하는 치사 유전자와 반치사 유전자가 유전자 풀에 축적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부산물일 뿐이다. 이들은 단지 후기에 작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자연선택의 그물 구멍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진딧물 암컷은 수컷 없이 새끼를 낳을 수 있으며, 그 암컷들은 모두 어미의 유전자를 그대로 이어받는다. 그런데 어미 자궁 내의 배아가 그 자궁 내에 더 작은 배아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어미는 딸과 손녀딸을 한꺼번에 낳는 꼴이 되며, 딸과 손녀는 둘 다 어미의 일란성 쌍생아에 해당한다. -> 인간으로 상상하니까 너무 웃김ㅋㅋㅋ제일 흥미로웠던 부분

 

DNA의 진정한 '목적'은 생존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여분의 DNA에 대한 가장 단순한 설명은 그것을 기생자, 아니면 기껏해야 다른 DNA가 만든 생존 기계에 편승하는, 해는 주지 않지만 쓸데도 없는 길손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진화 = 유전자 풀 속에서 어떤 유전자는 그 수가 늘어나고 또 어떤 유전자는 수가 줄어드는 과정

성, 염색체 교차 = 유전자 풀의 유동성을 유지시키는 역할

 

오늘날의 유전자는 언젠가는 죽을 생존 기계를 만들기 위하여 유전자 풀 내 동료 유전자들 집단과 협력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뉴런은 트랜지스터에 비해 훨씬 정교한 데이터 처리 단위다. 세 개의 다른 부품과 연결되는 트랜지스터에 비해, 하나의 뉴런은 수십만 개의 다른 성분과 연결된다. 뉴런은 트랜지스터보다 정보 처리 속도는 느리지만, 과거 20년간 전자 산업계가 추구해온 소형화 추세에서 트랜지스터보다 훨씬 앞선다. 인간의 뇌에 수십억개의 뉴런이 있다는 사실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컴퓨터의 기억은 인간의 기억보다 신뢰성이 높지만, 용량도 인간보다 작을뿐더러 정보를 불러내는 방법도 덜 복잡하다.

-> 일론 머스크 베리칩이 다시 생각나는 부분...만약 베리칩이 구글 빅데이터와 연결되어 있어 내가 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빅데이터 수집을 위한 하나의 일개미가 된다면 반대...

 

목적기계 의식적인 목적을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기계, 사물의 현재 상태와 자신이 바라는 상태의 차이를 측정하는 일종의 장치, 둘의 차이를 좁혀가며(음의 피드백) 자신이 바라는 상태에 도달하면 작동을 멈춘다.

 

컴퓨터가 실제로 경기를 할 때 컴퓨터는 이미 독립되어 있고 프로그래머의 훈수는 기대할 수 없다. 프로그래머가 할 수 있는 것이란 미리 많은 양의 지식과 전략, 기술에 대한 힌트를 적절히 섞어 입력하여 최선의 상태로 컴퓨터를 설정해 놓는 것뿐이다. 유전자 역시 인형을 직접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의 프로그래머처럼 간접적으로 자기 생존 기계의 행동을 제어한다. 유전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미리 생존 기계의 체제를 만드는 것 뿐이다.

 

미래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생존기계(인간)은 시행착오를 통해서만 학습할 수 있는 생존 기계보다 한 단계 앞서 있는 것이다.

 

완벽한 위생적 행동을 보이는 그룹/전혀 위생적 행동을 보이지 않는 그룹/중간쯤 되는 행동을 보이는 그룹
행동1 뚜껑 떼기 행동/ 2애벌레 버리기 행동
**행동에 대한 **행동을 담당하는 유전자, 이 인과 관계의 사슬에는 학습 과정까지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다른 조건이 같고 또 여러 중요한 유전자, 환경 요인이 존재한다면 하나의 유전자가 대립 유전자에 비해 물에 빠진 친구를 더 잘 구할 것 같은 몸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우리는 종의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진화를 배워 왔기 때문에, 거짓말쟁이나 사기꾼은 포식자와 먹이, 그리고 기생자 등과 같이 다른 종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유전자들의 이해관계가 개체들마다 달라진다면 언제나 거짓이나 속임수 등 개체들이 의사소통 체계를 이기적으로 이용할 여지가 생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같은 종의 개체들 간에도 마찬가지다. 자식이 부모를 속이고 남편이 아내를 속이고 형제끼리 거짓말을 하는 것조차 예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쁜 동물들이 이 신호를 악용하게 되었다고 믿는 것도 너무나 순진한 믿음이다. 모든 동물들의 의사소통에는 처음부터 사기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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