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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독서

내 일을 쓰는 여자, 마샬 골드 스미스&샐리 헬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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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리더와 여성 리더의 태도/마인드 차이]

샐리는 보통 큰 행사를 준비할 때, 실수하지 않으려고 긴 시간을 들여 프로그램 리허설을 하고 발표 내용을 암기하곤 했다. 당시에도 행사 하루 전날 아침 일찍 그 지역에 도착해, 인근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발표 준비를 했다. 청반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마셜이 일행을 만나자마자 행사에서 입을 바지를 깜빡했다며 가는 길에 면바지를 하나 사야겠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샐리는 이런 돌발상황에 아무렇지도 않게 대응하는 마셜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만약 그녀였다면 행사장에서 입을 바지를 깜빡하고 못 챙겨온 실수는 그야말로 악몽이었을 것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샐리는 준비한 내용을 철저히 따랐지만, 마셜은 상황에 따라 순발력 있게 대처했다.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준비한 그녀는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설명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을 느꼈지만, 마셜은 청중이 능동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해나갔다.

 

남성이 여성보다 경쟁에서 이기는 것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승리를 성공의 지표이자 만족감의 근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남성은 경쟁자를 물리치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고, 이미 승리가 확실한 게임에서도 계속 득점하려 하며, 자신의 공헌과 성취에 점수나 순위를 매기려는 성향이 강하다.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오른 여성이라면 다른 여성에게 미칠 잠재적인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마음대로 인생의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치명적인 덫이다. 물론 남성에게는 이러한 부담이 주어지지 않는다.

 

입사 첫날부터 파트너가 되겠다는 얘기를 계속해왔어요. 파트너가 되겠다는 열망이 강했고, 자격이 되는 첫해에 바로 승진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지금 그를 승진시키지 않으면, 분명 파트너를 제안하는 다른 로펌으로 바로 이직할 거예요. 하지만 그녀는 한번도 그런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고 승진시켜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었어요. 현재 하는 일에 만족하는 것처럼 보이던데요? 그녀는 우리 회사를 좋아하고 고객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올해 파트너가 되지 못했다고 바로 그만두지는 않을겁니다.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하면, 상부에서는 그 사람을 파트너 자격이 있다고 판단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런 사람은 누가 봐도 간절하고 야망이 넘쳐 보이니까요. 하지만 말하지 않는 사람들은 고려 대상조차 되지 않죠. 안타깝게도 주로 여성들이 그렇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가 무엇을 성취했는지, 내 목표는 무엇인지 끊임없이 말해야 한다고요. 파트너가 되고 싶다면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끊임없이 말해야 한다고요.

 

다른 남성들은 적당한 수준으로 업무를 처리하며, 인맥 관리에 더 신경을 쓰고, 고위 임원들과의 관계 형성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자기가 속한 분야 혹은 조직에서 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다면, 전문성을 기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숙련'과 '인정' 숙련은 일종의 내적 보상, 스스로 만족감, 노력과 그 노력으로 주어지는 보상 모두 내재적이다. 숙련은 내재적 가치이므로 만족감을 얻을 수는 있지만, 높은 자리로 올라가기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다.

지금 하는 일을 완벽히 하려고 노력한다면 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현재 위치에 딱 맞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셈이 된다. "상사는 인사부에서 제가 거론되고 있지만 저를 그 부서에 보낼 수 없다고 말하더군요. 놀랍게도 그는 제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아요. 더 놀라운 사실은 저조차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는 거죠. 심지어 상사에게 제가 그토록 필요한 존재라는 게 자랑스럽기까지 했어요. 입사 이래로 쭉 원했던 말을 들은거죠." 숙련을 우선하는 사고방식은 사실상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는 사실.

 

 

[성과를 드러내지 않는 습관]

어쩌면 당신의 성과를 다른 사람들이 먼저 알아주고 보상해주기를 바라며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있을 수도 있다. 

 

그녀는 앞으로 3개월간, 자신이 접촉한 사람들의 목록과 그들을 돕기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정리해 매주 금요일 아침 상사에게 이메일로 전송하기로 결심했다. '상사도 바쁠텐데, 내가 한 일을 이렇게 일일이 보고하면 귀찮아하지 않을까?' "마치 내가 일을 얼마나 잘하는지 드러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시간을 잡아먹는 이기적인 사람이 된 듯했습니다. 상사는 제 이메일에 답장을 잘 하지 않았는데, 그때마다 저는 제가 쓸데없는 일을 하는 건 아닌지 걱정했죠. 가끔 그에게 수고했다는 답장을 받았는데, 거기서 힘을 얻어 계속 보고할 수 있었어요"

 

자신이 기여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전달하지 않았다면, 이는 분명 자신의 잘못이다.

 

다른 살마들이 알아서 내 상과를 알아줄 거라 기대한다.

 

왜 에이미는 자기 성과를 당당히 설명할 수 있는 상황에서 줄곧 미침만을 칭찬했는가이다. 미치에게 공을 돌린 이유는 미치 역시 인터뷰에서 똑같이 자신에게 공을 돌릴 거라 예상했기 때문이었다. 에이미가 그녀 자신의 이야기를 안 할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를 챙기는 게 제 역할은 아니죠"

 

인정받기 거부하는 습관을 고치려면 우선 칭찬받을 때마다 그냥 감사합니다 라고만 말하세요.

 

여성은 자기 능력과 경험을 이야기할 때 주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일은 한번도 맡아본 적이 없어서 제가 자격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라는 말도 많이 하죠. 반면 남성들은 '나는 A라는 일을 잘하기 때문에 당신이 요구하는 X,Y,Z도 잘 해낼 겁니다.'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공헌한 바를 다른 사람이 알아주기를 바라거나 그들이 알아서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스스로의 발전에 해가 될 뿐만 아니라 업무 만족도까지 떨어진다.

 

 

[이분법적 사고 버리기]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않고도 자신의 공적을 사람들에게 인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그런 행동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분법적 사고는 여자들이 흔히 빠지는 함정으로,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공적을 내세우지 않겠다고 결심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볼 때, 그들보다 자신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경력에 도움이 안 된다. 그저 안전지대 안에 머무른 채 변화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합리화하게 될 뿐이다. 왜 다른 사람들에게 공적을 드러내지 못하는지, 드러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은 자화자찬하지 않는 훌륭한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한다.

 

세상에는 뻔뻔하게 자기 자랑만 하는 사람과 자기 일만 열심히 하는 겸손한 희생자, 딱 두 종류만 있는 게 아니다. 아직도 자기 자신을 마케팅하는 것이 가식적이고 수준 떨어지는 행동처럼 느껴진다면, 한번 거꾸로 생각해보자. 자신의 업적을 내세우지 못하는 여성을 신뢰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런 여성은 진정성이 떨어지고, 겸손한 척하며, 책임감이 약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완벽주의]

어떤 실수도 저지르지 않으려면 먼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여유를 찾으려면 업무 지식부터 완벽히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이후에 부서 재건을 위해 직원들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셩하고, 지시를 기다리는 직원들을 챙기는 것은 미뤄서는 안 될 일이었다.

 

자신이 모르는 걸 누군가가 물어보는 상황을 무척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을 지원군으로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을 피해 숨어버렸던 것이다.

 

자신은 변화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며, 정체 현상은 더 심해진다. 하지만 그녀는 그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상처받은 마음을 잘 추스린 뒤, 자신이 어떻게 행동했기에 그런 평가를 받았는지 자문했으며 그러한 인식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만 생각했다. 즉 그녀는 자신이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거절하지 못하는 습관]

사람들의 부탁이나 제안을 항상 승낙한 덕분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모든 일을 도맡아 하느라 전략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말았다. 그다지 이익이 되지 않는 일도 적극적으로 나선 탓에 커리어 전략을 뚜렷하게 세운 동료에게 이용당한 것이다.

 

 

[키워드]

자잘한 성과 보고

리더십의 기술

익숙한 상황이 펼쳐지면 우리 뇌는 긴급한 신호를 보낸다. '오후 3시야. 왜 군것질을 안 하니?'

'늘 그랬듯 여기서도 네가 피해자인 양 느껴야 하지 않아?'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아야 할 브레인스토밍 시간에도 이런 부정적인 말로 꼬투리를 잡고 있을지 모른다.

당신은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고 싶지만, 다른 사람들은 당신이 그동한 해왔던 대로 하리라 예상한다. 당신의 앞길을 막는 행동을 계속할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조직 구성원들은 이미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데, 거기에 해야 할 일을 하나 더 늘리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다/안해도 될 말을 한다/과거를 너무 되새김질한다/너무 많은 것에 신경쓴다

내가 현재 하는 일, 미래에 하고 싶은 일, 내가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이유, 이 세가지를 언제 어디서든 말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미리 준비해두는 겁니다. 자신의 능력이나 배경이 조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지금뿐만 아니라 향후 몇 년간 계속 도움이 되리라고 이야기하는 거죠. 이건 허풍이 아닙니다. 자신이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어떤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그것을 토대로 조직이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넌지시 보여주는 겁니다. 

나에게 찾아오는 기회 중 어떤 것을 잡고 어떤 것을 포기할지 확실하게 정할 수 있다. 기회가 왔을 때 이 질문만 떠올리면 된다. ' 이일을 하면 내 최종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까?' 도움이 될 것 같다면 그 기회를 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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