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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anada]/Metro Vancouver

노스 밴쿠버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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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에서 자차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그라우스 마운틴

밴쿠버 돌아다니다보면 어디에서든 높은 산위에 스키장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그게 그라우스 마운틴임!

주차 비용 비싸다고 자차보다는 무료 셔틀 이용하라는 글을 많이 봤는데

2시간에 8달러 정도(?)로 다운타운내 유료 주차 값이랑 비슷했다


성인3 학생1 4인 가족이었는데 

가족티켓은 성인2 아동2 이길래 안되는 줄 알고 일반 티켓 끊었더니

가족이냐고 묻고 가족할인 티켓으로 끊어줌! 그래서 4인 총 140달러(?) 정도





등산하면 세시간 반 정도 걸리고 가파라서 꽤 힘들다고 들었는데

곤돌라 타고 올라가면 6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한다 ʘ‿ʘ

앞으로도 등산해서 올라가보고 싶은 생각은 없음

올라가는데 3시간이지만 회복은 3일 걸린다는 소문이,,





구름이 낮게 떠있는건지 산이 높은건지

도시 전체를 뒤덮은 구름들! 장관입니다 절경이고요 (ノ・o・)ノ

저멀리 다운타운이 보이는데 높은 건물 빼고는 다 구름에 묻혀있었다





정상에 도착하면 비밖에 안 오는 밴쿠버에서 보는 처음으로 보는 설경!!!

전전날 다녀온 시애틀보다도 인상 깊었던 그라우스 마운틴 풍경들 ༶ඬ༝ඬ༶

내가 눈을 엄청 좋아한다는 걸 다시 깨달음





곤돌라 건물 1층에 카페 테라스에서 카라멜 프라푸치노 조지기 ღ(◔ڼ◔ღ)

눈밭이길래 추울 줄 알고 단단히 입고 갔는데 날씨가 진짜 따뜻하고 햇볕도 쎄서 땀남;

그라우스 마운틴 갈때 스키 or 등산할 거 아니면 얇게 입고 가도 문제 없습니다,,

패딩 입으라고 가족들한테 잔소리 잔소리 했다가 올라가서는 누가 춥다고 했냐며 

(・Θ・;) 전데여






카페에 좀 앉아있다가 꼭 먹어야 된다던 비버테일 사러 나가봄

(이때는 개고생이 시작인 줄도 모르고 أ‿أ)

눈밭이라 일반 신발로 걷기는 힘들었고 눈길용 신발(?)도 렌트해주는 듯 했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무지퍼셀로 남들은 스키타고 내려오는 언덕을 거슬러 올라감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온 동생은 땀 뻘뻘 흘리면서 이렇게까지 해야되냐고,,, ( ༎ຶŎ༎ຶ )









힘은 들었지만 곤돌라 건물에만 있었다면 보지 못했을 풍경들!

차라리 혼자 다녀오는 거였다면 죄책감도 없고 천천히 더 둘러볼 수 있었을텐데

사실 그리 멀지도 않았음 왕복 20분 정도 산책길(이지만 눈밭이라 힘들 뿐)







원래 봄~가을에는 블랙베어 서식지가 있어서 곰도 볼 수 있고

좀만 산길로 들어가면 사슴도 보고 동물들도 많다고 한다

날이 풀리면 4~5월쯤에 한번 더 가봐야겠다





눈길을 헤치고 갔으나 애석하게도 비버테일 영업 안함

꿈이라고 해줘,,,, 현실이 아니라고 해줘!!!!!! (`Д´)


*비버테일은 비버 꼬리 모양으로 생긴 납작한 빵 위에 

누텔라 잼 등등 다양한 달달한 소스들을 뿌려주는 디저트

그라우스 마운틴 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명물임!








2시 좀 넘어서 올라와서 2시간 정도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카페 옆 푸드코트에서 푸틴(개.존.맛!!! 1파운드에 10달러로 비싸지도 않음)도 먹고

눈밭도 밟아보고 하다보니 점점 해가 지고 있었다







완전히 해가 지고 스키장에 불도 켜지고 조명도 켜지면 더 예쁠 것 같다

선셋을 완전히 다 못보고 내려온 게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

티켓이 너무 비싸다고 하긴 하는데 한두번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

밴쿠버로 짧게 여행온 사람들에게는 강추! 무조건 가야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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