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 포시즌 캐년 투어 1일차 : 자이언 캐년 / 앤털롭 캐년 / 홀슈 밴드

마이리얼트립에서 포시즌 1박 2일 예약하고 다녀온 그랜드 캐년 투어

첫날 아침 7시~7시 반 정도에 각자 숙박하는 스트립 상 호텔에서 픽업을 해주셨다

투어내내 나는 가이드님 옆 조수석에 앉아서 비교적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는데

그래서 가이드님이랑 얘기도 더 많이 나누고 친해질 수 있었다 😊

라스베가스 스트립에서 4시간 정도를 달려서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자이언 캐년

가는 동안 처음보는 미국 사막과 풍경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

미국 국립 공원에는 항상 세워져 있다는 국립 공원 팻말

앞에서 개개인 인증샷도 열심히 찍어주셨던 가이드님 👏

아쉽게도 이때 자이언 캐년 들어가는 도로에 낙석 사고가 발생해서

도로는 붕괴되고 차로 들어갈 수 있는 도로는 완전 막혀서 통행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자이언 캐년을 들어가는 대신에 갔던 박물관,,별 의미 x

영상 보다가 나와서 밖에 구경했다

(이런 사고가 있으면 출발 전에 미리 안내를 해주면 좋았을 여행사...나빠요)

영상 대신 밖에 나가서 풍경 보기

이런 거대한 광경은 본 적이 없기에 가만히 앉아있어도 눈이 호강스러웠다

아쉽지만 입구 도로 한켠에서 사진만 찍고 떠나야 했던 자이언 캐년

미국 언젠가는 또 다시 오겠지만 캐년을 또 오게 될까 싶다

그래서 못 본 게 더 아쉬웠다

자이언 캐년에서 1시간 반 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은 피자집

유명한 곳은 아닌 것 같고 투어하면 항상 이곳으로 점심 식사를 온다고 하셨다

그래도 맛있고 가성비 좋았던 곳! 👍

피자집에서 40여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두번째 일정은 앤털롭 캐년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가 컸던 곳!

이동하면서 가이드님께 들은 얘기는 흔히 우리가 앤털롭 검색해서 보는 멋있는 사진들은

대부분 어퍼 앤털롭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하지만 어퍼로 가려면 3~4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하고 더 까다롭기 때문에

수지와 일정이 안 맞는 여행사 투어로는 가기가 힘든게 현실이라고 하셨다 😥

앤털롭에서는 현지 원주민 가이드를 꼭 끼고 들어가야 하는 듯 했다

그래서 투어가 끝나면 인당 1~2불 정도 팁을 따로 주고 포시즌 가이드님이 아닌 원주민 가이드와 함께 들어간다

내려가는 계단이 많이 가파르고 무섭다고 엄청 주의를 주는데

평소에 고소공포증이 너무 심해서 실제로 보기 전까진 많이 무서웠는데

막상 가보면 할 만 하다 🤔

눈으로 보는 것에 50분의 1도 안 될 듯한 의미 없는 사진들

실제로 가보지 않는 이상 그 웅장함과 느낌은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듯!

막 찍어도 윈도우 바탕화면

사진을 찍으면서 앤털롭을 돌아다니는 동안

원주민 가이드님이 핸드폰 기종 별로 카메라 설정 방법을 알려준다

왼쪽은 설정 전 오른쪽은 설정 후

카메라 기술로 더 극대화하기 (=결국은 포샵빨 😂)

앤털롭 투어가 끝나고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홀슈 밴드로 갔다

개인적으로 첫째날의 존재 의미는 여기였다!

주차장에서 30분 정도 걸어가면 보이는 거대한 장관

미국판 하회마을 🤭

역광이여서 좀 아쉬웠는데 그래도 이만하면 정말 멋있는 풍경이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멍 때리고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을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홀슈밴드는 사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안전장치가 하나도 없고 까딱하면 절벽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했다

실제로 보니 왜 사진 찍다가 추락해서 사망하는 사고가 나는지 단번에 이해가 갔다 😬

저녁에 카라반 캠핑지로 가기 전에 월마트에 들렀다

가이드님이 저녁거리를 사셨고 나머지 인원들은 개인 사비로 간식이나 맥주 등을 살 수 있었다

이때 날씨가 정말 좋았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바람도 선선하고 딱 좋은 봄 날씨 🌞

캐년 투어동안 이동하면서 풍경이 너무 멋져서 동영상을 몇개 찍어놨는데

클라우드 옮기고 정리하면서 사라진 것 같다 😭

그러게 포스팅을 미리 했으면 이럴 일이 없을 것을,,쯧

아쉬운대로 사진 투척하고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