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다운타운에서 왕복 2시간 가량 걸리는 어마어마한 곳,,
뚜벅이가 갈려면 마음 먹고 가야하는 곳
하지만 힘들게 간만큼 너무 예뻐서 가자마자 마음 풀림 😭
밴쿠버에서 페리 타고 오면서 팜플렛에서 '로얄 대학교'라는 명칭과 사진만 보고 꽂혀서 오게 된 곳
그때 팜플렛을 보지 않았더라면 평생 몰랐을 곳!
처음 도착하자마자는 날이 너무 우중충해서 사진을 찍어도 별로 예쁘지가 않았다
30분 정도 정원에 앉아있으니 거짓말처럼 개는 날씨 🧚♀️ (고마워요 날씨요정)
앞마당이 공사중이여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내부 관람도 로얄 대학교 학생 & 교직원만 가능했음 ༶ඬ༝ඬ༶)
건물이 너무 예뻐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았다
사람이 살던 성인데 지금은 대학교로 안에 강의실 & 회의실 등등 실제로 사용되고 있었다
내가 지금 유럽 어딘가에 와있는건지 착각이 들 정도 ✧٩(•́⌄•́๑)
건물을 등지는 방향으로 나가면 바닷가와 탁 트인 공원이 있다
이날은 하루종일 계속 비가 왔다 그쳤다 반복한 날이여서 우중충,,
바람도 많이 불어서 쌀쌀했다
다시 다운타운으로 돌아가는 길은 넘나도 험난했음 😓
버스는 1시간에 1대 올까말까 해서 시간을 잘 맞춰야 했는데
구글맵 시간이랑도 안 맞아서 엄청나게 뛰어서 버스를 쫓아가야 했음
비도 맞고 헤슬리 캐슬 오가는 여정이 힘들어서 숙소에서 좀 쉬다가
고지 공원을 다녀옴 (구글맵에는 고르게 공원이라고 찾으면 나옴)
이제 청설모쯤이야,, 동네 고양이만큼 흔한 존재
캐나다는 길고양이가 없다 오히려 라쿤이 더 흔할 정도
들리는 소문으로 길고양이들은 쿠거나 곰에게 잡아먹힌다고 (,,꒪꒫꒪,,)
이스터가 가까워서 그런지 누가 달걀을 숨겨놨다 🐰🥚
내가 가져올걸,,
쑤저우 대학교가 생각났던 곳,,
띠엔동 타고 맨날 넘어가던 다리 & 풍경이랑 넘 닮았어
올해 벚꽃은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이곳저곳에서 보고 있다
벚꽃놀이는 아니지만 어쨌든 나도 벚꽃 봤다! 🙋🏼
길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일본식 정원
캐나다 공원에는 일본식 정원이 정말 많다 UBC에도 일본식 정원이 있고
일본식인지 중국식인지 한국식인지 가끔 헷갈릴 때가 있는데,, 🤔
공원 산책하고 집으로 가는 길도 험난했다,,,
빅토리아도 밴쿠버도 외곽으로 조금만 나가면 버스 배차시간 30~1시간 기본 ^^
잘 알지도 못하는 동네에서 20~30분 이상 되는 배차 시간 기다릴때마다 느껴지는 그 불안함,,
한국만큼 대중교통 잘 돼있는 나라도 없다 항상 깨달음
한국 체고 ( ᐛ )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