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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일상

20대 후반 여 4년차 디스크 환자 [신경차단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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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산 모 병원 신경외과 진료를 봤어요

서울에서는 모 대학병원에서 MRI를 찍고 정형외과 진료를 본 적이 있어요

결론적으로 의사선생님들 말씀은 같았어요

 

 

" 아직 디스크가 돌출이나 파열은 아니다

다만 5번 척추-1번 꼬리뼈 사이 퇴행성디스크(팽윤성 디스크)

4-5번 척추 사이 디스크가 좁아져있어서

튀어나온 디스크들이 신경다발을 자극하면서 염증 물질을 내뿜기 때문에 1년에 3-4번씩 상태가 안 좋으면 염좌처럼 앓아 눕게 되는거다

20대 젊은 여성에게 시술이나 수술이 드라마틱한 효과를 준다고 장담을 못한다

할 수 있는건 체중 감소와 습관 개선, 꾸준히 운동하면 호전될 수 있는 정도이다 "

 

 

다시 생각해보니 19년 10월 처음 디스크에 문제가 생겨 혼자 응급실에 실려 갔을때 MRI를 찍어봐야 했어요

수원 모 척추병원에서 그땐 엑스레이로도 디스크 상태가 잘 보이지 않고 나이도 어리니 염좌라고 진단을 내리셨던것 같아요

 

벌써 척추로 병원만 3번째네요

사진상으로 봤을때는 심하지 않은데 계속 다리에 작열감이 있고 땡기고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한시간 정도 걸으면 통증이 심하다 말씀드리니 신경차단술을 진행하자고 하셨어요

 

 

속전속결로 바로 응급실로 가서 옷 갈아입고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시술이지만(그어떤 시술도 해본적 없음) 수술실은(or 도) 처음이라 너무 무섭고 떨려서 바지에 지릴뻔 했어요 ...

병원에 도착해서부터 배가 아픈상태였는데 그 상태로 수술실까지 들어가게 될줄은 몰랐네요

 

 

주사는 마취주사 먼저 맞고 신경차단 주사를 맞습니다

총 5-1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셨고 엎드려서 허리에 직접 맞아요

생각보다 고통은 심하지 않았는데

어느 부위는 찌르니까 발까지 평소에 저리던 부분이 전기 치료할때처럼 쫘-악 싸해졌어요

 

 

 

 

 

 

오늘은 주사 맞은 날이니 무리하지 않고 잘 쉬었고

이상하게 다리 저림과 재채기 할때 허리가 삐끗삐끗하던 느낌은 확실히 덜한데 주사 맞은 부위를 중심으로 윗등이 너무 아프네요

내일 괜찮아지면 폼롤러로 스트레칭을 좀 해보려고 해요

 

 

벌써 햇수로 4년차가 되어버린 디스크 환자

앞으로 아침 저녁 평지 걷기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한달정도 도수치료를 병행해서 재활 치료에 들어갑니다

이번만은 확실히 차도가 있기를 바래요

 

젊은 디스크 환자들 다들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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