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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발렌시아 6개월 어학연수 일기

3주차 : 조용하고 얌전한 크리스마스 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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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주는 원래 혼자 수업하기로 돼있었는데

같은반 독일 친구가 잃어버린 강아지를 극적으로 다시 찾아서

2명이서 수업을 했다 ㅎㅎ

12시 45분부터 수업 시작이라 아침 간단히 먹고 러닝뛰었다

 

 

 

 

이날은 처음 쉬지 않고 5분러닝 시도한 날

나이키 런 클럽 어플에 최우식이 코칭하는 5분 러닝이 있는데

운동 시작할때 몸 풀면서 뛰기 딱 좋다

희망적이고 의욕에 불타는 얘기들을 해줘서 뛰면서 힘이 남

 

 

 

씻고 학원가기전에 점심으로 샐러드

양이 은근 많아서 마지막 몇입은 좀 벅차다

컨숨에 하나에 2유로 좀 넘는 가격에 파는데 한끼 먹기 딱 좋다

종류대로 다 먹어봤는데 참치 들어있는 믹스 샐러드가 제일 맛있음

 

 

 

 

학원 끝나고 왁싱받고(드디어 ^^ㅎ) 미니소도 갔다가

문구점가서 노트도 사고 버스카드도 샀다

버스패스 어디서 사는지 몰라서 계속 못샀는데 담배가게에 팜

1번탈때마다 1.5유로인데 10회권이 10유로니까.. 5유로나 아낄 수 있다

 

 

 

 

샘플로 가져온 스킨을 다 써서 사야했는데 다 너무 비쌌음....

원래 쓰던건 닥터자르트 바이옴인데 세포라에는 세럼밖에 없고

프리마라에서 라로슈포제 살려고 했더니 스킨은 없다고..

이니스프리를 저가격에 사기는 싫어서 빌리프꺼로 샀다

 

 

 

 

2시에 학원 끝나고 거의 4~5시간을 돌아다니다가 집에 왔다

이날은 정말 너무 많이 걷고 짐도 많아서 엄~청 피곤했음..

저녁도 해먹을 기운 없어서 드러누워서 일본음식점 홋카이도에서 배달시켜먹었다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집주인 루즈한테 물어물어 시킴

야끼소바는 정말 별로였는데 밥은 먹을만

 

 

 

 

아침에 운동도하고 걷기도 많이 걸으니 정말 녹초가 되어버린 날...

 

 

 

화요일 학원 끝나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 가긴 싫었고

스벅가서 공부했다

 

 

 

소박하게 1.99유로짜리 크리스마스 장식도 사고

 

 

 

매주 화요일은 학원에서 빠에야 파티가 있는 날이라 가는 길

버스앞에 말이 다니는게 신기해서 찍었다

 

 

 

빠에야는 점심에 먹는거라고 했지만 저녁에 먹어도 맛있음

이날은 고기없는 야채 빠에야

 

 

 

수요일 든든하게 아침먹고 창밖으로 싼타도 구경하고

 

 

 

다행히 잘 돌아온 루루

집에 혼자 오래있는 걸 힘들어해서 수업시간동안 동물센터에 맡겨두는데

저번주 화요일에 그센터에서 루루 잃어버림 ;; 문다 열어놓고 잡으려했는데 물고 도망갔다면서

학원 사람들도 전부 찾는거 도와준다고 전단지 뿌리고 페북, 인스타에 광고 띄우고 난리였다

4일인가 5일만에 극적으로 찾게되서 다행

 

스페인에서 구출된 강아지인데 동물 학대를 당했었다고 한다

독일 친구가 키운지는 1년 반정도 됐는데 나이는 5살

독일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폭죽놀이를 엄청 하는데

루루가 무서워해서 올해 연말은 스페인에서 보내려고 같이 데려왔다고 했다

 

 

 

수업 끝나고 점심은 전날 먹다 남은 홋카이도 볶음밥

 

 

 

작년 말에 이노래 꽂혀서 엄~~~청나게 들었다

퇴근하면서 듣고 운동 끝나고 듣고 

지금은 너무 많이 들어서 살짝 질렸는데

아직도 도입부 들으면 너무 좋다

"내가..." 하는 순간 그냥 너무 좋아

 

 

 

 

저녁엔 학원 액티비티로 볼링이 있어서 가기전에 간단하게 한잔했다

모히또랑 데낄라 로즈? 데낄라에 우유 탄건지 뭔지 하나도 안 쓰고 딸기우유 맛이었음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애들인데 다 너무 어려서...

볼링 진사람 이긴사람 샷으로 몇잔 먹자 이러는데 어린게 패기 넘치고 좋구나 했다...ㅎ

 

 

 

꼴찌는 나야나

첫번째, 두번째턴은 완전 망해서 하나도 못쳤는데

뒤로 갈수록 좀 치니까 애들이 잘한다고 나아지고있다면서 응원해줬다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종이 백신 접종서도 인정해줘서 기분 좋았던 날...

그게 가장 큰 성과였다 이제 어디가도 두렵지않아 😁

 

 

 

여기는 버스 막차가 10시 반정도인데

구글맵 도착시간 이미 지났는데 증발해버려서 조마조마...

다행이 2분정도 뒤에 정상적으로 왔다

버스앱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구글맵 도착시간 보면 대체로 잘 맞음

 

 

 

든든하게 아침먹기

요즘 정말 제대로된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먹고 있다

 

 

유럽백신여권 실패~~~~

시노백 시노팜이라 안된다고 함

다음주 월요일날 다시 오라고 했는데 기대는 안한다

 

다른 나라 갈수있으면 가는거고... 적어도 스페인내에서는 종이백신증명서가 다 통하니까

나라별로 언제 갈 수 있을지, 언제 또 바뀔지 모르는 정책 다 알아보기는 귀찮고

스페인내에서라도 잘 돌아다니다가 돌아가는게 지금의 계획

 

 

 

처음으로 10분 뛰기 성공한 날

막상 뛰어보니 뚜리아 공원이 생각보다 작아서

발렌시아 도시 정말 작구나 싶었다

 

 

 

학원가기전에 미겔(학원 선생님)이랑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할 식재료 사러 마트 다녀옴

엘 코르떼 잉글레스라는 백화점 지하에 있는 슈퍼마켓인데

컨숨보다 훨씬 좋아서 눈 휘둥그레...

다음주에 이사하면 거기서 장봐봐야지

 

 

 

루루랑 독일친구랑 상그리아

대낮에 술은 팔면서 음식은 왜 안파는거죠...?

 

 

 

2~3시간 앉아서 수다떨다가 너무 배고파서 식당으로 옮겼다

타파스라고 시켰는데 내가 생각한 타파스와 달랐고...

보통 바게트나 딱딱한 빵위에 연어, 치즈, 올리브 등등 올라간게 타파스가 아닌가...?

집어 먹을수 있는 간단한 스낵?음식?을 타파스라고 하는건지 헷갈림

새우 7~8알에 만원돈 하는 살인적인 외식 물가

 

 

 

저녁에는 학원 이브 파티가서 엄청나게 먹고

사람은 네명인데 음식이 너무 많았다

미겔이 계속 장볼때도 이걸로 돼? 이걸로 돼? 이랬는데 엄청 많이 사고

엄청 많이 남아서 자기 집으로 싸간것 같았음

돈 N/1하기로 했는데 얼마 줘야되냐니까 더 나왔는데 10유로만 달라곸ㅋㅋㅋ개이득

스페인 온 이래로 제일 배 터지게 먹은 듯

 

 

 

대성당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도 보고

12시 넘어서 집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안전했다

스페인 애가 뚜리아 공원 주변이나 도시 중앙은 밤늦게 다녀도 괜찮다 했던거 믿고

야금야금 다니는중 👀...

빨리 날 풀리고 해 길어지면 좋겠다

 

 

 

집이랑 영상통화도 하고

항상 심기불편한 우리집 고양이 

 

 

 

토요일 오후 운동하다가 고양이 발견

이날은 뛰는게 너무 벅차고 힘들어서 거의 걸었다

 

 

 

햇볕도 좋고 눕고 싶었는데 눈치보고 쭈뼛대느라 못 누워있다가 옴...

막상 보면 왜 저기 누워있어? 하는 곳에도 사람들은 잘만 누워있는데

아직까지 누울 용기는 안난다

다음에 가면 잔디밭에 누워봐야지 ㅎㅎ

 

 

 

이번주 주구장창 메뉴로 저녁 

 

 

 

매년 크리스마스는 러브액츄얼리와 함께..! 이건 못 참지

중국에서 기숙사에 있던 때도 25일로 넘어가는 밤12시에 러브액츄얼리를 봤고

캐나다에서도 홈스테이에서 보고

올해는 발렌시아에서 러브액츄얼리를 보게 됐네

졸린데 꾸역꾸역 참고 끝까지 다 보고 잤다

 

 

 

진짜 인스턴트 먹기 싫었는데...

배달어플 취소 열번 넘게 당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짜계치먹음

짜파게티는 역시 남의꺼 뺏어먹는게 제일 맛있고

내가 끓이면 질려서 반도 못먹음 ...ㅠ

 

 

 

 

다음주는 정말 나혼자야 ...

외톨이야 😭

 

 

 

 

오전내내 뒹굴대다가 앞머리 자르고 까르푸 익스프레스 가서 장보고 옴

익스프레스인데 은근 과일, 채소도 많고 종류가 많아서

쇼핑리스트 적어간거 아스파라거스 빼고는 다 샀다

 

콜라 드디어 샀고.... 사고싶은데 사먹을데가 없어서 이틀동안 참았다...

이런거 보면 한국이 정말 살기좋아...24시 영업 최고

 

 

 

 

 

양이 엄청 많아보이네....아닌데..... 코끼리도 채소만 먹는다지 🙄

토마토를 두개 썰었더니 계란이 적어서 계란도 하나 더 넣어서 거대해짐

다음에는 토마토1 계란2로 해봐야지 

물기가 너무 많은 척척한 토마토라 토달볶에는 안 어울렸다

양파랑 버섯 볶음은 기름이 좀 많았지만 맛있었음 다음주내내 자주 먹을듯

다음주는 라면 좀 적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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