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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S]/Oregon (OR)

2019.02.25~26 포틀랜드 (Portland) 1박 2일 여행 : 킬러 버거 & 세포라 & 포웰 서점 & 부두 도넛 & Grassa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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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에서 도착해서 처음으로 간 곳은 킬러 버거

밴쿠버에서 새벽 5시도 안 되서 일어나서 장장 7시간동안 버스로 이동하면서 

배도 고프고 지치고 진짜 힘들었을 때 먹어서 그런지 엄청나게 맛있었다

버거를 시키면 세트로 주고 가격은 20달러 정도 했던 듯

피넛 버터 버거 존맛! 햄버거도 크고 감튀도 양이 많아서 남은 건 싸갔다

(이게 신의 한 수,,이때 싸가지 않고 버렸으면 저녁은 쫄쫄 굶었을 거다)






다음으로 간 곳은 세포라 ῍̩̞(∗ɞ⌄ɞ∗)◞

우리가 포틀랜드에 온 이유!!!!!!!

밴쿠버에서 샀다면 BC주의 사람 죽이는 14% 세금에 치여서 손 떨려서 아무것도 못 샀을 세포라

파이오니어 백화점 앞에 있는 작은 세포라였는데도 거의 2시간을 쇼핑했다





하지만 돈도 써본 사람이나 쓸 줄 안다고 기껏 지른다는 게 고작 하이라이터 & 글리터 😅

여행 때마다 나오는 우리의 거지근성은 미국까지 와서도 어디 안 감

그래도 거의 몇 년동안을 사고 싶었지만 못 사고 있었던 거라 기분이 좋았다!





그러곤 숙소 가서 짐 좀 풀고 정리하고 다시 나오니 눈발이 날렸다,, ❄️

이때만 해도 눈 결정 모양이 다 보인다고 호들갑 떨면서 기분 좋았는데 ༶ඬ༝ඬ༶






포웰 서점까지 가는 길은 너무나 멀고도 험했다 (*꒦ິ⌓꒦ີ)

이스트 헤이스팅스보다 무서워

트램 타고 가서 고작 7분(?) 정도 걷는 거였는데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험악했다

이미 지칠대로 지친 상태로 포웰 서점 도착





엄청 커서 구경할 것도 많다는 포웰 서점은 어디 간거죠?

다 돌아보는데 20분(이 뭐야,,빨리 걸으면 5분)도 안 걸린 것 같고

기념품 살 것도 마땅치 않고 그냥 흔한 서점 + 문구점 같아서 실망

포웰 서점 그려진 1달러 짜리 엽서 하나 사서 나왔다 😩





포웰 서점 맞은 편에 있던 편집샵들이 모여있는 건물이었는데

6시가 지나서 이미 다 닫았거나 닫을 준비 하고 있는 가게들 뿐,,,

이 건물을 나가서 다시 밖에 나가기가 너무 두려웠다






부두 도넛으로 가는 길은,,,,, 더 험난했다 ૮(꒦ິཅ꒦ິ)ა (수명 -5개월)

부두 도넛 웬만하면 해지고 가는 거 비추 ㅠ 주변에 노숙자 너무 많고

미국 노숙자는 캐나다 노숙자들이랑은 다르게 소리 지르고 끝까지 따라오고

뒷통수에 대고 계속 헤이!!! 헤이!!! 이래서 무서움

그래서 도넛만 사가지고 바로 숙소로 돌아옴 (대략 7시 반 정도)


* 그리고!!!! 중요한 건 부두 도넛 직원 개싸가지 ^^ 인종차별 오짐 ^^

그렇게 맛있는지도 모르겠고 차라리 블루스타 가는 거 추천

던킨도넛이랑 다를 바 없음

솔직히 그 직원만 아니였어도 나름대로 괜찮다 할려고 했는데 도저히 ^^

7달러짜리 부두 인형 만들어야겠음





둘째날은 맑았던 포틀랜드 다운타운 풍경 🏙

도시는 정말로 예쁘다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맛집도 많고 맥주 & 커피 유명한 데도 많고!






다만 겨울에는 (적어도 눈오는 때는) 절대 가지 마세오;; 

12월 말~1월 초에 다녀온 다른 친구 말로는 포틀랜드가 여태까지 가본 곳 중에 제일 좋았다는데

우리는 포틀랜드랑 안 맞았던 건지 최악의 경험만 잔뜩하고 나쁜 기억들만 가지고 돌아왔다





12시 반 정도에 시애틀로 넘어가는 볼트 버스를 타야 했기 때문에 딱히 할 수 있는 건 없었고

오전에 미술관을 둘러보고 (이건 따로 포스팅!) 한국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명한 파스타 집 Grassa 에서 마무리 했다

분위기가 좋았고 볼트버스 정류장이랑 가까웠다 (걸어서 10분 좀 안 걸림)






무엇보다 포틀랜드는 세금이 일.절. 붙지 않기 때문에 

밴쿠버에 비교하면 너무나도 싼 가격에 먹고 즐길 수 있어서 좋다!!

포크 밸리 맥앤치즈 & 알리오 올리오 & 갈릭 브레드를 시켰는데

볼트 버스 시간에 쫓겨서 느긋하게 먹진 못했고 허겁지겁 들이키고 갈릭 브레드는 싸가야했다

그럼에도 꽤 만족스러웠던 식사! 개인적으로 포크밸리보다 알리오 올리오가 JM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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