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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일상

요즘 드는 생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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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식하기 너무 힘들다

유럽에서 한국, 미국 주식하려니 시간 속에 갇힌 기분

한국 주식장 시간은 여기 시간으로 새벽1시부터 아침 7시까지임 = 딱 잘 시간

미국 주식장은 여기 시간으로 오후 1시부터 = 장시간은 괜찮음, 낮에 충분히 매수 가능

but 미국 주식하려면 한국 계좌에서 환전을 해야되는데

어플 환전이 한국시간으로 오전9시~오후 4시까지만 가능함 =새벽1시부터 아침8시까지...

 

저번주에 계속 삼전우 떨어져서 사고 싶었는데 유럽 타임존에 갇혀서 못삼

환전이라도 할려고 정신차리고 시간보니 한국시간으로 4시 4분되서 4분 차이로 환전 못함..후

어떻게 해서든 올해 상반기 안에 현금자산의 1/3은 주식 재산으로 돌릴 것,,,,

 

 

2 '동양인들이 외향성or인간 관계 맺는 능력이 부족하냐'하는 문제

캐나다에서부터 나는 (한국인치고) 외향적이고 적극적으로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데

나름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낯가리는 성격도 아니라 여기저기 열심히 다니는데!!!

우리반에 "(정말 4시간동안 개인적인 얘기 한마디도 안하는) 걔나 너처럼(나) 한국인들은 왜 말 잘 안해?"

"동양인들은 왜 동양인끼리 어울리는거야?" "왜 얘기를 잘 안하는거냐"는 말에...적잖이 충격 받음

그래도 이제는 나도 그런말에 마냥 기죽거나 어버버대진 않아서

"너도 니가 공부하러 혼자 한국 갔는데 아는 사람도 없고 완전히 다른 그 문화에 혼자 적응해야 된다고 상상해봐

그사람들도 그런 상황이지 아닐까" 하니 아. 그렇구나. 그럴수 있겠다. 하는 거에 내심 뿌듯

 

대체 너네들 기준에 introverted 랑 extroverted 기준이 뭔지 ...정말 궁금해

관련된 논문이나 책이 있으면 읽어보고싶다

주말동안 빅토리아네 집에서 대화했던 내용들이 내가 깊게 생각해볼 기회를 줬다

진심으로 연구해보고 싶음

동양인과 서양인들보다 인간관계를 힘들어하는 이유가 뭔지, 정말 힘들어하는건지?

왜 좀 더 캐주얼하게 관계를 가지기가 힘든건지?

왜 한국 혹은 일본에는 유독 스몰토크 문화가 없는건지

같은 아시아권이지만 인도나 중국은 모르는사람, 처음보는 사람한테 말 엄청 건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어학연수, 워홀, 교환학생을 가서 파티나 모임에 가면 기빨린다고 하는 이유가 뭘까

단순한 문화 차이인가? 아니면 환경에 맞춰서 형성된 성격 차이인가...?

또 personal space는 유럽이 더 넓은건가? 아시아권이 더 넓은건가?

공부해봐야지

 

 

3 왜 진작 많은 책을 읽지 않았는지

대학교 다닐때부터 생각했던건데 왜 행동에 옮기지 않았는지

지금이라도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더 빨리 많은걸 접하고 배웠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걸 보고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특히 유럽권에 대한 이해)

여기서 박물관, 미술관 혹은 문화유적지를 볼때 내가 배경지식이 있으면 더 많은걸 보고 느낄수 있었을테니까

북미에 있을때는 (역사가 짧아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관심은 별로 없었고, 접하는게 대부분 현대적인 거였으니까

그런데 유럽은 좀 다른것 같다

역사도 있고 그에 얽힌 스토리도 많고, 스페인과 프랑스가 한국-일본처럼 서로를 은근 견제하는 이유가 뭔지 등등

이번주는 종의기원 읽으려다가 PDF버전 이북 밖에 없어서 이기적유전자로 갈아타서 읽고 있다

루소나 마르크스를 읽고 싶었는데 수원대 전자도서관에는 없음...

서연고 필독 도서인데 수원대 도서관에는 없는 이유가 뭘까... 이유가 따로 있진 않겠지...

 

 

4 대학원을 꼭 가고싶다

내가 원하는 걸 선택해서 접하고 더 알아가려고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재밌어서

(내가 원하는) 공부는 재미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갈수록 관심가는 영역도 넓어지고 배우고 싶은 깊이도 깊어지는 느낌

문제는 특정 전공보다 교양에 관심이 더 많다는 것..

전문성 없이 이것저것 깨작깨작 될까봐도 걱정

(영어 완벽히 구사 못하는 지금도 마찬가지, 중국어는 좀 나아짐 의사소통은 문제 없지만 문법오류 잔실수 너무 많음)

한국에 있는 어떤 대학원에 가야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과 토론하고 생각도 나누고 싶다

대학교 다닐때도 토론 동아리를 들고 싶었는데 술먹는 동아리뿐이었음

명문대 가면 다를까... 대학원은 정말 내노라할정도로 수준이 좋은 곳으로 가고싶다

요즘 워너비는 딱 알쓸신잡 모임

나도 마흔이 되면 저렇게 각 분야에서 전문성 가진 교양 있는 사람들과 토론하고 대화할 수 있을까

어떤 일을 해야 내노라한 수준까지 오를 수 있을까

못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금 시선에선 마냥 멋있고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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