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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발렌시아 Valencia 여행

발렌시아 로로코 감성 카페 겸 술집 : Cafe de las Ho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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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대성당 옆골목거리에 있는 카페

카페라기보단 칵테일바라고 하는게 더 어울릴듯하다

와인, 맥주, 칵테일, 낮에는 커피, 브런치를 파는 곳

 

아구아 데 발렌시아(오렌지주스 같은 칵테일)가 제일 맛있는 곳이라 함

오렌지와 귤이 많이 나는 발렌시아의 특산 칵테일이라고 했다(맛은 없었음...)

 

여기 사장님이 학원 원장 페르난도랑 친분이 있어서

특별한 날에 학생 파티용으로 구석 자리를 빌려주는 듯 했다

밤에는 요리없이 술만 팔아서 우리는 먹을거 잔뜩 사가서 먹었다

 

 

 

진짜 가게 구석구석 신경을 많이 쓴게 티가 났다...

인테리어 너무 예쁘고 미쳤다

가게를 조금조금씩 고쳐가면서 완성했다고 했다

조명 하나도 여러 조명을 붙여서 만들었다고..

 

사장님이 우리테이블에 와서 같이 칵테일을 한잔 했는데

몇년 전에 한국에 가봤다면서 한국에도 이 카페를 개업하고 싶어서

이태원에서 홍석천이랑 사업미팅을 했다고 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이태원 거의 주저앉았지만...)

 

이태원, 강남, 홍대, 인사동, 경주 가봤다면서 "이름은 까먹었는데 대충 어떻고 어때" 이러면

스피드 퀴즈처럼 맞췄음ㅋㅋㅋㅋ

 

 

 

 

사장님이 유럽사람이라고 하는데 특이하게 합장으로 인사를 하고

어느 종교인진 모르지만 신념도 가진 것 같았음

내가 해야하는것, 하고싶은 것 사이에 갈등이 많아서 요즘 힘들다고 했다

 

캐리비안 쪽에서 공부를 했다고도 하고..런던에서도 살아봤고

중국 사람들 아무리 돈 많아도 옷 못입는것도 알고

한국 갔을때 남자들이 너무 잘 빼입고다녀서 다 게이인줄 알았다는 말이 제일 웃겼다ㅋㅋㅋㅋㅋ

유럽사람들 시선에선 남자가 너무 잘 갖춰입으면 그건 좀 색다른 취향이 있다는 뉘앙스고

그 색다른 취향은 게이라면서...

카페도 사장님도 참 흥미로웠던 곳

 

 

 

 

 

 

다음에는 낮에도 한번 가보고싶다

여기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파티를 하게 되서 타국에서 혼자인 사람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았지만

이 좋은 곳을 같이 함께할 내 사람들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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