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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ong Kong]

2019.06.08 홍콩 1일차 : Soho -> 침차이키(Tsim Chai Kee) 완탕면 -> 커핑 룸 -> 타이청 베이커리 ->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 침사추이 레이저 쇼 ->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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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단둘이 가는 첫 해외여행!

밴쿠버에서 중국 1년 복수 비자를 받아왔는데

체류 기간이 60일이라서 90일 있을려면 중간에 한번 출국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까운 홍콩으로!

한국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아빠가 여행 경비를 대주신다고 해서 🤭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홍콩 공항은 교통이 정말 잘 되어 있다

미리 클룩에서 AEL 왕복 티켓을 사서 갔는데

QR코드로 인식하면 되는 거라서 정말 빠르고 편하게 움직였다


클룩 링크는 여기에 (적립금 받기 가능!)

https://www.klook.com/ko/invite/5H3EN?c=KRW





공항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샀어야 했는데 유심칩만 찾고 덜렁덜렁 가버렸다

센트럴역에서도 살 수 있는데 AEL 홍콩역에 내리면 센트럴역까지 이동해야 해서

한번은 싱글 티켓을 구매해야했다

공항에서 꼭!!! 잊지 말고 옥토퍼스 카드 사세요 






숙소에 짐을 놓고 처음으로 간 곳은 소호에 있는 침차이키

미슐랭에 7년(?) 선발된 워낙 유명한 곳이라 웨이팅이 필수라고 들었는데

이 날은 평일이기도 하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새우 완자 개 존맛 ㅠ 1인 1그릇 해야 됨






그 다음은 침차이키 바로 길건너에 있는 커핑 룸

엄마가 커피를 좋아해서 바리스타 상 받은 곳으로 간건데

엄마 입맛에는 안 맞다고 했다 ㅎㅎ





소호 구경하고 돌아다니면서 짠내 투어에서 단체 사진 찍던 곳도 지나감

살 땐 돈 써서 기분 좋지만 집에 가면 어디에도 쓸 데 없는 쓰레기 들뿐이였음 ㅎㅎ

개인적으로 홍콩에 있는 야시장은 전부 살 거 1도 없었다





타이청 베이커리 가서 에그타르트 하나씩 먹었는데

(온통 블로그 보고 온 한국인뿐)

나는 홍콩식 에그타르트보다 대만식 홍콩 에그타르트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다





소호 벽화거리도 나름 관광 명소라는데

36도 날씨에 습도 90%인데 곳곳에 숨어있는 벽화 찾으러 다니고 싶진 않았다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중간에 수리중이여서

반은 걸어서 올라가거나 내려가야 했고 이게 다야? ㅎㅎ 싶었지만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본 모습은 너무 홍콩 갬성이 잘 느껴져서 좋았다





더운데 땀 뻘뻘 흘리면서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쇼핑을 했다

제니 베이커리도 가고 Sasa 가서 600달러치 지르고 가판대에서 잠옷도 샀다

30달러 주고 샀는데 돌아와서도 너무 잘 입고 있다! 개 편함!







숙소에서 좀 쉬다가 저녁에 심포니 오브 라이트 레이져쇼 시간 맞춰서 침사추이로 갔다

갔는데..ㅎㅎ 왜 갔지? 상해 야경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갈 필요 없음 😭

기대 안했는데 너무 실망해서,, 왜 굳이 시간 맞춰가서 기다려서 보는 거지 싶었다

10분 남짓 한데 그마저도 보다가 재미 없어서 야시장으로 이동했다






우리는 그나마 일찍 이동해서 버스를 잘 탈 수 있었는데

레이져 쇼가 끝남과 동시에 우루루 쏟아지는 사람들 ;





홍콩 갬성이 너무 잘 느껴지는 짧은 클립!!

홍콩은 버스가 대부분 2층 버스인데 (일반 버스임에도 불구하고)

2층에서 내려다 본 홍콩 시내의 야경은 끝내줬다!







침사추이에서 버스로 15분 정도 가서 도착한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우리의 목적은 스.파.이.시. 크.랩.

야시장은 솔직히 볼 것 없었음





벌레 잡고 있던 야시장 고양이

홍콩 치즈 태비라 그런지 얼굴이 특이하게 생겼다





야시장에선 맥주지 🍻

중국과 다르다고 느낀 점은 홍콩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다

묻는 말에도 대답도 잘 해주고 서빙하는 사람들도 서비스 자체가 다름!





이때는 몰랐는데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홍콩에는 거의 모든 건물에 귀퉁이에 이런 제사상이 차려져 있었다

소박하게라도 거의 모든 건물에서 볼 수 있었는데

귀여움...






스파이시 크랩과 맛조개!

후기에는 스파이시 크랩 맛도 없고 한마리에 200달러라 비싸서 먹지 말라는 글이 많았는데

볶음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밥 비벼 먹고 싶었고... 맛조개도 존맛

이 가게는 나 혼자 산다 얼간이들이 홍콩 여행 가서 먹은 곳임





10시가 넘어서야 숙소 주변에 도착할 수 있었고 너무너무 피곤했다

하루종일 땀에 쩔어서 다녔는데..! 홍콩이 너무 좋았다

여태까지 여행하면서 여기서 한달 살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는데

그렇게 덥고 습한 날씨에도 홍콩에서는 한달정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자주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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