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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anada]/Diary

에어 캐나다 인천-밴쿠버 9시간 40분 비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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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한 미주 첫 비행

출국 일주일 전부터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x 10000

주변 사람들한테까지 긴장병 옮겨버리기






가뜩이나 화장실 자주 가는데

기내식도 먹고 물도 많이 마시면 얼마나 더 갈까 싶어서

무조건!!! 복도 자리로

사전 체크인을 늦게 했음에도 운좋게 앞에서 두번째줄 복도자리를 겟 했따

비행기 타고나니 안심되면서 갑자기 마음이 편한 이유 뭐지 😌







한국 시간으로 4시 반 정도 현지 시각에 맞춰 나온 저녁식사

한식(돼지고기)과 양식(닭고기)로 고를 수 있었는데

내 차례에서 닭고기가 떨어져서 소고기 식사를 먹었다

인천 출발 비행기라 김치도 주는가부다

기내식은 항상 그럭저럭,,, 그냥 먹을만한 정도

내 입에는 동방이나 아시아나 대한항공 에어캐나다 어느 항공사나 비슷한 것 같다 (막입)






비행 3~4시간 정도 됐을 때 화장실 창문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

응,, 구름 밖에 없어

이번 비행동안 화장실을 5번 넘게 간 것 같다

유리방광.. ㅠ 또륵

차례 기다리면서 자꾸 화장실 앞에 앉은 사람이랑 눈마주쳐서 뻘쭘했음 😐😐






한국 시간 기준 밤 10시 현지 시각에 맞춰 나온 간식....

이때부터 비행기에서 뭔가를 먹는다는 게 질리기 시작

나오기 전부터 입맛이 없었다

비행기 탄지 6시간 정도 지나니까 무릎이 엄~청나게 쑤시고

엉덩이도 아프고 목도 뻐근하고 어깨도 뻐근하고

깔짝깔짝 스트레칭하고 화장실 왔다갔다 하는 걸로는 풀리지 않는 피로감!!!!! 😫😫😫😫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아..ㅠ






그 이후에 2~3시간 정도를 자는둥 마는둥 쪽잠을 자면서 버티고나니

한국 시간 기준 20일 12시 반에 나온 아침식사,,,

역시 한식(잡채밥)과 양식(스크렘블 에그)을 고를 수 있었는데

그 나라에 가면 그나라 음식을 먹는다는 내 철칙(아닌 철칙)에 따라 양식 먹음

세숫가락 먹고 속이 너무 느끼하고 더부룩해서 안 먹었다

과일도 안넘어가는 수준..

음식이 느끼하고 맛없어서라기보다는 몸이 너무 피곤해서 입맛이 없는 수준에 이름





몇 숟갈 먹고 기내식 밀어두고 따뜻한 자스민 차를 받아 마셨다

중국에서 살고난 이후로 속이 안좋거나 입맛이 없을때 식사후에 따뜻한 차 마시는 게 좋아졌다

그전에는 따뜻한 물은 일절 입에 안 댔는데

이제는 미지근한 물도 좋고 (여전히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뜨끈한 물을 마시면 속이 풀린다 ≖‿≖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후 4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9시간 40분동안 8200여 km를 날아서

캐나다 시간 19일 오전 9시에 도착했다

현지에 도착하니까 긴장이 풀리고 점점 여유로워지는 이유는 뭐지

역마가 체질인가 ☺️



에어 캐나다 후기

- 자기 짐은 자기가 알아서

한국 항공사는 짐을 선반에 올릴 때 도와주고 길이 막혀 있을 때는

직접 올려주겠다고 자리에 앉으라는 경우도 많았지만

에어캐나다는 탑승 전부터 캐리어를 선반 위에 올려도 되냐고 물었을 때

올릴 수는 있지만 직접 올리셔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 승무원은 교포스러운 분들이 많았다

영어를 완전히 유창하게 하면서도

40대 이상의 연륜 있는 한국인 승무원이 많았다

아마도 외국 시민권자인 것 같은(?) 느낌

케이터링 전담 승무원이 따로 있는 것도 신기했다

아예 처음부터 내릴 때까지 요리사처럼 앞치마와 토시?를 하고 계셨다


- 일반 비행기보다 더 닭장 같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동방항공 항공기에서 앞좌석 밑에 충분히 들어가던 백팩이

윗 부분 한뼘 정도가 튀어나와서 발 놓는 공간이 모자랄 정도로 좁음


그밖에

- 기내 콘센트(110V)/USB 단자 구비가 잘 되어 있음

- 개인 스크린 시스템은 모두 다 영어로

- 부기장이 여성분이라서 걸크러쉬 오졌음 ( ⁰д⁰)

- 장시간 비행할 때 화장실에서 이 닦으면 개운하다(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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