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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anada]/Metro Vancouver

UBC MOA 인류학 박물관 (Museum of Anthrop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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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엄청 좋았던 날 몰리랑 처음으로 UBC 방문한 날!

UBC는 밴쿠버가 속한 브리티쉬 콜롬비아 대학으로

규모가 어마무시하게 커서 대학 캠퍼스를 하나의 독립된 마을이라고 봐도 무방함

그리고 실제로도 메트로 밴쿠버에 속하지 않는다함!





UBC 방문한 사람이라면 꼭 가본다는 북 스토어 구경

어느 대학이든 굿즈가 너무 예쁜 것 같다 ㅠㅠ

쑤저우 대학교 다닐 때는 내가 그래도 학생이니까 머그컵 하나 기념으로 샀는데

여기서 UBC에서는 나는 한낱 관광객일 뿐이고,,,(´ヘ`;)

(UBC는 세계 31위 대학으로 들어가기도 졸업하기도 엄청 힘든 대학!)






북스토어 앞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광장이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중앙 분수대가 있다

밴쿠버 다운타운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캠퍼스를 돌아다니는 내내 진짜 대학생활을 하는 것 같은 느낌!

UBC를 다니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캠퍼스도 너무 좋고,,학교 시설도 좋고

캠퍼스 안에 웬만한 프랜차이즈 점은 다 있고

드럭스토어 & 음식점 & 펍 등등 없는게 없다






중앙 분수대를 기준으로 오른쪽 길로 들어가다보면 보이는 도서관

건물 자체가 너무 예뻐서 그림 같았다 ༼♥ل͜♥༽

날 좋을 때 햇볕 잘 드는 곳에 앉아서 공부하면 진짜 좋을 것 같은,,

도서관 건물 주변 곳곳에 벤치와 테이블도 많이 놓여있었다

두번째로 방문했을 때는 정말로 많은 학생들이 야외에서 공부 중이었다






UBC 명물 중의 하나인 장미정원

꽃이 피어있으면 진짜 예뻤을텐데 내년 봄에 꼭 다시 방문해야지!

잔디 위에서 명상하고 요가하는 사람도 있었고

친구들과 앉아서 수다 떨고 노는 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이제부터는 UBC 두번째 방문기! 첫번째 목적지는 인류학 박물관

MOA는 밴쿠버 + UBC 통틀어 엄청나게 유명한 인류학 박물관이다

밴쿠버가 속한 BC주의 원주민 문화 & 전세계 각국의 전통 유물들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지만 $14 정도였고

짐 보관 & 겉옷 보관도 가능하고 전체 관람시간은 2~3시간 정도!







박물관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수많은 토템폴들

박물관에서 뿐만 아니라 밴쿠버 곳곳에서 토템폴들을 발견할 수 있다

밴쿠버 원주민들은 자신들이 독수리의 후손으로 여겼다고 한다

우연인지 그 이유 때문인지 UBC의 상징 캐릭터도 독수리다!





 

박물관 내부는 BC 원주민에 대한 전시장 & 

세계 각국 소장품 전시장으로 총 두가지 테마로 나누어져있다

사실 두번째 전시장보다 첫번째 원주민 문화에 대한 게 더 흥미롭고 재밌었는데

아쉽게도 찍어둔 사진이 없다 ( ͡ಠ ʖ̯ ͡ಠ)

위에 사진들은 두번째 전시장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섹션에 놓여있던 한국 전통 문화 소장품들!





특이했던 포르투갈 피규어들과 이집트 미라 전시품

두번째 전시장은 딱히 테마가 정해져있다기보다는 

우선 나라 별로 분리해놓고 있는 전시품이란 전시품은 전부다 때려박은 느낌ㅋㅋㅋㅋ

관람하다가 문득 이 많은 소장품들이 다 어디서 났을까 싶었다,,,

어디서 약탈해온건 아니겠지,,,모든 전시품들이 출처가 정확히 적혀있지 않았다





그 외에도 멕시코 & 이누이트 문화 & 인도 문화 등등

정말 거의 모든 전세계 나라의 소장품은 다 있었던 것 같다

가기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아래 서랍들에도 전시품들이 많이 들어있다는 정보를 보고

끌리는대로 열어보고 싶은 건 열어보고 귀찮으면 그냥 넘어갔다 ಥ◡ಥ






특히 혼자 다닐때는 찬찬히 하고싶은 거 다 하고

있는거 다 보고 돌아다니는 편이라 3시간 넘게 소요됐던 것 같다

막판에는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고

홈스테이비 문제로 집주인이랑 마찰이 생겨서 그것 때문에 골치도 아팠음 أ‿أ






원주민 문화를 상징하는 건지 UBC를 상징하는 건지 헷갈렸던 조각상,,,

어쨌든 밴쿠버를 대표하는 동물인듯한 독수리





다 구경하고 안쪽엔 뭐가 있나 설렁설렁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세라믹 갤러리

들어갈까 말까 하다가 언제 또 와보겠나 싶어서 들어감!

근데 생각보다 웅장하고 예쁘고 전시품도 많아서 너무 좋았다! ✿♥‿♥✿







그릇을 좋아하는 우럼마가 오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곳

대부분 19세기 그릇들이었는데 또 보다보니 출처가 궁금했다

대부분 유럽에서 만들어진 것들이었는데 이 그릇들도 어디서 훔쳐온건 아닐지,,






기념품 샵에는 별별 기념품들이 다 있었는데

그중에서 제일 예뻤던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 기념품들

멕시코 친구들이 하도 위험하다 가지마라 해서 무섭지만

죽기전에 한번은 꼭 현지에 가서 즐겨보고싶은 망자의 날 (◞‸◟)





이건 UBC 처음 방문한 날 몰리랑 봤던 청설모 ㅎㅎ
이렇게 가까이서 본건 처음이었는데 손이 너무 귀여웠다
여기서 청설모는 한국에서 동네에 돌아다니는 똥개만큼 너무너무너무 흔한 동물이다 




너무 예뻤던 UBC 캠퍼스 안의 한 단풍나무

첫번째 UBC를 갔을 때는 단풍이 지기 전이라 초록초록했는데

두번째로 방문했을 때는 색색깔의 단풍나무들도 볼 수 있었다 ȏ.̮ȏ

한국에선 단풍에도 별로 감흥없었는데 자연의 나라 캐나다에 살다보니

하늘 구름 바다 단풍 동물들에 관심이 더 많아지고 계절 & 날씨에도 감흥이 생긴 것 같다

다음에는 UBC 자연사 박물관을 조지는 걸로!!! ヽ(ヅ)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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