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공식 할로윈 페스티벌은 비와서 취소 되었지만
아쉬운 마음에 이것저것 뒤져보다가 다른 퍼레이드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
매년 이스트 헤이스팅스 거리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열리며
공짜로 관람할 수 있고 $20 내면 애프터 파티도 갈 수 있음
퍼레이드 시간은 7시였고 페스티벌 자체는 10시까지 진행된다고 했다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이 모였다
7시가 좀 넘으니 악단이 나와서 노래를 연주했다
이런 노래에 신이 나나 했는데 어느새 둠칫둠칫 하고 있었음 └|∵┌||┐∵|┘
두번째 공연은 해골들의 난타쇼 💃
길지는 않았지만 이날 본 공연 중에 제일 신나고 재밌었던 공연
연습을 진짜 많이 한 티가 났다
저 중에 해골 한명이랑 같은 버스타고 갔었는데 퍼포먼스 참여자일 줄이야 ( ͡ ͜ʖ ͡ )
퍼레이드라고 해서 한자리에 서서 행렬을 구경하는 건 줄 알았는데
우리가 직접 고등학교 캠퍼스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공연들을 관람하는 형식이었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 아쉽당
나무 옆에 서있던 허수아비랑 사진 찍기
축축한 곳에 서서 축축한 옷 입고 고생이 많으셔 (´,_ゝ`)
소수 민족 느낌나는 밴드 공연,, 무슨 내용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유일하게 루프가 있어서 우산 없이 편하게 볼 수 있었다 (๑˃̵ᴗ˂̵)و
정말 미친듯이 쏟아지던 비 أ‿أ
제일 최악이었던 건 이날 로퍼를 신고 나갔는데
로퍼 두쪽 바닥이 다 갈라져있어서 걸을 때마다 빗물이 신발 안으로 들어왔다
양말도 발목까지 아예 다 젖어버리고 집에 갈 때 쯤에는 사방에 물 튀기면서 걸어다님
예뻐서 뭔가 했는데 버스 안에 애기들 볼풀장을 만들어놨다
가까이 가는 순간 초등학교 땀내가,, (༎ຶ⌑༎ຶ) 놀래서 빨리 벗어남
이건 진짜X3 제일로 무서웠던 공연;
후미진 곳에서 하고 있어서 뭔가 재밌겠다 해서 가까이 갔는데
연기자가 ㄹㅇ홈리스였는지 진짜 노숙자 냄새 오지고 행색도 장난 아니고
좀비인 척 했는데 가만히 있어도 공포 그자체였음 😠
페스티벌동안 본 코스튬 중에 제일 예뻤던 코스튬
어디 연극팀 소속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퀄리티가 장난 아니였다
사람들 다 사진 찍고 멋있다고 칭찬하고 👍 멋져 멋져
그리고 제일 특이했던 킹크랩 코스튬
3명이 함께 있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3인 일체 코스튬
팔부분이 연결되어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서로 떨어져있다ㅋㅋㅋㅋ
저런건 또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 신기할 따름
나가기 전 마지막 공연 스팟이었는데 댄스 스테이지였다
다들 신나셔서 우산도 냅다 집어던지고 춤판 벌어짐 〜(꒪꒳꒪)〜
음악만 들리면 리듬타는 것도 없이 바로 다 춤춰서 너무 웃김ㅋㅋㅋㅋㅋ
비도 너무 많이 오고 추워서 오들오들 떨면서 1시간여 정도를 관람했다
빗물에 쩔어서 녹초가 된 발을 이끌고 집에 들어오니 꾸며져있던 현관
날씨 때문에 좀 아쉽긴 했지만 이 시기 밴쿠버는 항상 비온다고 하니 뭐 어쩔 수 없는 노릇 😹
그래도 재밌게 잘 즐기다 온 생애 첫 할로윈 페스티벌이었다! (๑˃̵ᴗ˂̵)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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