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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anada]/Metro Vancouver

노스 밴쿠버 린 캐니언 파크 (Lynn Canyon Park) & 어니스트 아이스크림 (Earnest Ice C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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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와서 처음으로 타는 씨버스 (두근두근💓)

밴쿠버 대중교통은 크게 스카이트레인 & 씨버스 & 시내버스로 나뉜다

씨버스는 밴쿠버 다운타운과 노스 밴쿠버를 잇는 페리이고

밴쿠버의 교통카드인 컴패스 카드로 탈 수 있는 엄연한 대중교통이다!!






생각보다 넘나 커서 놀랐다

한국에서 타본 그 어떤 페리보다 컸다

300명은 수용할 것 같은 크기!






점점 멀어지는 밴쿠버 다운타운 👋

씨버스를 타고 놀밴으로 가는 건 생각보다 꽤 시간이 걸린다

15분 내외로 걸린다고 하지만

유학원이 예전에 홈스테이 집 옮기고 싶다고 했을때 놀밴도 추천해줌

이걸 타고 아침저녁으로 등교를 하라구요..? 🤷‍♀️







몰리랑 사진 찍고 옆에 앉은 꼬마 남자애 구경도 하고

옆에 할머니가 남자 애기랑 같이 탔는데

감자튀김을 달라고 징징대니까

할머니가 "사람들 다 너 쳐다본다" 이러니까

갑자기 뚝 그치고 사람들 눈치보던 귀여운 꼬마ㅋㅋㅋㅋ🤣





론즈데일 씨버스 터미널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서 수많은 버스 정류장이 있다





버스 반대로 타기 잼

몰리가 가지고 있는 지도 짜증난다 이상하다....🤯

애써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지 뭐 했다

이번에도 느낀거지만(항상 느끼는거지만) 나는 어떤 당황스러운 일이 생겼을때

그 하나에 매달려서 왜 이렇지 왜 이렇게 됐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하는 사람이랑은 안 맞는다







버스에서 내려서 걷다보면 보이는 린캐년 입구 팻말

역시 캐나다에서 살려면 차가 있어야해 😣

도로도 넓고 뻥뻥 뚫려있고 차도 많이 없고..

어디 놀러갈래도 차로 가면 30분도 안 걸리는데

대중교통으로 가면 1시간~1시간 반까지도 걸린다






입구에 있던 네이처 뮤지엄

이름만 뮤지엄이지 기념품 샵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박제 동물들...

실제로 동물 가죽을 박제한 것이였고

어떤 이유로 죽은 동물인지까지도 설명해놨다 :;(∩´﹏`∩);:






엄마가 좋아하는 부엉이 인형 & 기념품으로 산 린캐년 나무 엽서

엽서마다 다 다른 나무로 만들어져서 색도 다르고 무늬도 다르다

뒷면에는 나무 종류도 써있음!

글씨 쓰기는 힘들것 같지만 기념품으로는 너무너무 좋은 엽서!







린캐년 흔들다리는 캐플라노 흔들다리 대용으로 좋은 관광지

캐플라노는 입장료가 $34 정도인데 린캐년은 입장료도 없고 훨씬 가깝다

하지만 캐플라노 갔다온 사람들은 그 규모나 퀄리티가 린캐년과는 비교할 수가 없는 정도라고 했다

아마도 캐플라노는 1월에 가족들 왔을 때나 2월에 친구 놀러왔을 때 같이 가게 될 듯 싶다






고소공포증 오지는 나는 이 짧은 다리 건너는데도 다리 후들후들

옆에 손잡이 꽉 잡고 바들바들 떨면서 한걸음 한걸음 걸었다

겉으론 애써 괜찮은 척 ( ͡ຈ ͜ʖ ͡ຈ)











흔들 다리를 건너면 본격 린캐년 숲이 나온다

정말 어딜가나 자연자연한 관광지들 🍁🌳🍃

솔직히 나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지에 큰 매력을 못 느낀다

관광이라기보단 그냥 휴식을 취하는 느낌

그래서 여행을 할 때는 되도록이면 피하려고 한다..여행이라기보단 그냥 쉬는거 같아서

(나의 여행은 무조건 일정! 빡빡! 모든 랜드마크 찍기! 모든 유명한 관광지 도장깨기!!)





바다를 가든 숲을 가든 공원을 가든 이런 벤치를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 한사람이 죽고나서 그걸 기리기 위해 주변 친인척이 만들어놓는 듯 했다

귀감이 될만한 글귀와 사람 이름 (0000~0000) 이런 식으로 고인이 된 사람에 대한 정보가 새겨져있다








흔들다리를 지나서 안쪽으로 좀 걷다보면 작은 다리와 함께 강이 나온다

여기서 그렇게 사람들이 다이빙을 해댄다고 한다

한해에도 수십명이 죽는다고....😨

딱봐도 강이 너무 좁고 주변에 큰 돌도 많아서 위험해보이는데

굳이굳이 펜스까지 넘어가서 다이빙을 하는 이유가 뭔지 ಠ⌣ಠ





마침 구경 마치고 린캐년 공원 밖으로 나왔을때 비가 오기 시작했다

비오는 날은 넘나 우우래,,,이때부터 우울증이 도지기 시작

그냥 마냥 집에 가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겨우겨우 걸어나와서 버스 기다릴 때는 우울이 최절정에 다다름 இ_இ

갑자기 한국가고 싶은 생각까지 들면서

며칠 전에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꿈을 꾸다가 진짜 운 게 생각나면서...

엄마가 보고 싶어지면서.. 우울의 늪으로 ༼⍨༽





그러나 놀밴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울해서 갈까말까 하다가 그냥 가게 된 

어니스트 아이스크림이 약이 되어주었다 🍦🤤☺️

정말 천상의 아이스크림이 아니신지,,






여태껏 먹어본 소프트 아이스크림 중에 가장 쫄깃하고 퀄리티 좋은 아이스크림이었다

맛 종류도 너무 다양하고 양도 많고 많이 달지도 않았다

제발 다운타운에도 생겨주라!!!!!

이거 먹으러 놀밴 다시갈 의향 1000% (ง •̀ω•́)ง✧

이렇게 놀밴 린 캐년 나들이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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