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부두(长圻码头; 창치마토우)에서 유람선 타고 삼산도(三山岛) 놀러가기

집에서 차로 한시간 걸리는 곳에 있는 창치마토우

중국에 놀러온 친구랑 엄마랑 드라이브도 하고 유람선 타려고 간 곳

여기서 배를 타면 삼산도로 들어갈 수 있다

배 타기 전까지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주변 농촌 식당에서 밥 먹기

딱히 밥 먹을 만한 곳이 없어서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인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쌌지만 또 가게 된다면 여기 가서 밥 먹을 것 같다

창치마토우에서 배를 타게 되면 뱃값 + 삼산도 입장료를 같이 내고 표를 끊어야 한다

배를 타면 무조건 삼산도로 가는 거고 입장료가 없으면 들어갈 수 없다

관광지이기는 하지만 섬이 넓고 사람도 많이 사는 곳이라 섬 마을 사람들이 육지를 오가는 대중교통이기도 하다

섬에 도착해서는 전기차를 타고 한바퀴 돌았다

10명 정도 탈 수 있는 전기차인데 10명이 타도 3명이 타도 무조건 차 한대당 100원

걸어 다닐 수도 있고 4인용 자전거나 1인 띠엔동도 빌릴 수 있었는데

전기차 타고 지나가니까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낑낑대면서 와 저거 어디서 빌리냐 힘들다 이러는거 보고

100원 내고 타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 ㅎㅎ

푸릇푸릇하고 바람 쐬면서 섬 곳곳을 지나다니면서 우도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날씨가 정말 더웠는데 편하게 전기차 타고 자연 보고 이게 바로 힐링,,

이때 동생 학교 끝나는 시간에 맞춰야 했어서

전기차 내리자마자 엄청 뛰어서 표 끊고 급하게 탄 유람선

이름은 유람선이지만 시속 30km도 안 될 것 같이 엄~~청 느리게 움직인다

유리 더러워서 밖에도 잘 안 보였지만,, 한번쯤은 가볼 만했던 삼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