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정원펜션에서의 2박을 마치고
순천으로 이동해서 놀고 저녁 기차로 올라가는 날
JNT 존노맛탱 솔의 눈 한캔 먹고 고고
순천 가자마자 순천만 쪽 꼬막정식&간장게장 집 들마루를 갔다
비주얼은 좋으나 너무 뭐가 없다.....접시만 엄청 커
비싸서 그렇다지만 정식에 꽃게 한마리는 너무 했고
추가할려니까 한 마리에 만원이래서 안 먹음;
꼬막도 맛은 있었지만 양이 너무 터무니 없었음 저게 무려 3인 정식인데
꼬막무침도 무만 잔뜩 꼬막은 그저 거들 뿐 (`ε´)
많이 먹고 싶으면 여기 가지 마세요... 거지 됩니다
밥 먹고 바로 순천만 습지로 고고
순천이 꽃게랑 짱뚱어가 유명하다고 했다
곳곳에 꽃게 짱둥어 벽화 모형 장식이 가득했음 ㅎㅎ 짱뚱어 존못
습지 표면에 깔려있는 게 아마도 짱둥어인 듯 했다
생각보다 넓어서 자세히 보면 꽤 오래 구경할 수 있을 듯!
우린 자전거가 목표였기 때문에 바로 자전거를 타러 갔다
1인당 1시간 만원이지만 시간 넉넉하게 주신다고 했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길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습지 안에 건너서 갈 수 있게 다리를 만들어 놨는데
그쪽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들락거려서 이제는 철새들도 안 다니고
자전거 타고 바깥 쪽으로 나가면 진정한 습지를 볼 수 있다고 하셨음!
자전거 넘나 좋은 것~
자전거 따릉거리면서 가는데 옆에서 밭일 하던 아저씨가 말도 걸고
마주오던 4인용 자전거 사람들이랑 인사도 하고 🤗
역시 여행지에서는 사람들이 마음이 여유로워지는가보다
순천만 습지와 공원을 함께 구경하기 좋은 이유는
사이를 이어주는 스카이 큐브가 있기 때문~~~
(하지만 우리가 다녀온 그 주에 사고가 있었다 공중에서 운행 중에 멈춰있었다고 한다..ㅎㄷㄷ)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탈 때도 안전요원은 1도 없었고
그저 티켓 끊어주고 티켓 사라고 안내하는 티켓판매원 뿐이었다
또 우리가 타고나서 문은 수동으로 닫아야 했는데
한번 눌렀을 때 제대로 안 닫혀서 또 한번 눌러야 했고
그때 같이 타신 아주머니가 안 누르셨다면 우리는 문을 연채로 이동했을 수도 있었던 상황 ┐(´д`)┌
순천만 습지도 생각보다 너무 넓고 좋았는데
순천만 공원은 더~넓고 구경할 게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힘드니까 안 봐 안 걸어
그냥 인증샷 찍고 앉아서 쉬깅ㅎ 🤭
다행스럽게도 관람차가 있길래 타고 한바퀴 돌아서 반대편 입구로 도착할 수 있었다
저것도 없었다면 엄~청~나~게~ 걸어야 했을 거다
카페에 앉아서 옆에 있던 길냥이들도 구경하고.. ㅠㅠ고양이는 사랑입니다ㅠㅠ
여행내내 댕댕쓰 냥냥쓰와의 인연이 끊이지 않았던 여행...♡...
중학교 때 친구들과 처음으로 셋이서 떠난 여행
전라도도 제대로 여행하기는 처음이라 흥미로웠다
같이 자고 밤새고 한지는 꽤 오래 됐지만 (ㅎㅎ)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건 첨이라 설렘설렘 했던 여행
2박 3일이었지만 3박 4일 4박 5일처럼 아주 꽉!꽉! 찼던 여행!!
다른 데도 또 가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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