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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anada]/Metro Vancouver

버나비 홈스테이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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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에서 나온 픽업차량 타고 도착한 홈스테이 하우스

사실 두번째 소개 받은 집이다

첫번째 소개 받은 집은 학원과 가깝지만 이스트헤이스팅스 쪽이고

하루 1번 샤워 10분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있으면 안 된다고 해서 바꿨다

이스트헤이스팅스 누가 안전하대...? 누가 밤에만 안다니면 된대 ㅎ...?

아직 해가 지지 않은 7시 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차 타고 지나가면서 본 풍경은

온통 노숙자와 마약쟁이들 알콜 중독자들 천지로 

그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보도블럭이 잘 안보일 정도;

실제로 가보고 거길 다니기 괜찮다고 추천해준 것이 너무나도 의아했다

(이스트헤이스팅스 주변 홈스테이 어학원에서 아무리 안전하다해도 무시하고 절대 다른데 가세요)







이번주 일주일동안만 2층 방을 쓰게 되었다

원래는 학생 4명을 받고 1층에 학생용 거실&학생용 부엌&화장실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는데

지금은 텀이 조금 안 맞았는지 5명의 학생이 살고 있고

그 중 한명이 금요일에 방을 빼기 때문에 나는 그때 아랫층으로 옮기기로 했다

아랫층은 좀 더 넓고 내가 느끼기론 더 시원하다

또 2층에서 생활하는 가족들과 부딪힐 일 없어서 편하고 좋아보였다






2층 내 방에서 보이는 창문 밖 풍경

동네가 엄청 한적하고 조용하다

이 집에서 나는 소리 외에는 사람 소리 1도 안 들림

종잇장 같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거의 옆집 사람과 같이 사는 수준으로 살던 오피스텔과 비교하면...천국 ༼ಢ_ಢ༽









학생용 거실과 학생용 부엌

생각보다 넓고 깔끔했고 학생용 티비가 따로 있어서 놀랐다

바로 옆에는 세탁기와 탈수기도 있어서 편할 것 같다ㅎㅎ


밑에는 첫날 먹은 저녁인데 너무 부실해서 살짝 짜증남

풀떼기에 감자 몇개 넣고 저녁이라고 주다니....

집 조건은 너무 좋지만 음식은 조금 신경을 덜 쓰는 느낌

그다음날은 스파게티도 해줬던데 외식을 해서 먹어보지는 못했다

음식은 앞으로 두고 볼 일..너무 별로면 이사가야지 ㅠ







이 집을 배정받고 가장 기분이 좋았던 이유는 바로 댕댕쓰와 냥냥쓰ㅠㅠㅠㅠ

원래는 고양이 1마리 강아지 1마리를 키운다고 적혀있었는데

지금은 사촌의 고양이를 한마리 '베이비시터' 해주고 있어서 현재는 잠시 두마리라고 했다

ㅠㅠㅠㅠㅠㅠ 집사의 운명을 타고났나 ㅠㅠㅠㅠㅠ

큰 고양이는 겁이 좀 많고 경계도 많이 하는 편이지만 기분 좋을 때는 만져도 가만히 있는다

반대로 베이비시터 해주고 있는 캣초딩은 호기심도 많고 먼저 다가오기도 하고 손만대면 드러누워서 냥냥거린다 ㅠ

하지만 1층에는 고양이를 못 들어오게 하기 때문에...일주일동안 많이 만져야돼 😫






밴쿠버에는 버스보다 스카이트레인이 더 접근성이 좋고 편하다

웬만한 곳은 다 가고 구글지도에 나오는 예상시간보다 훨씬 빠른 것 같다

한국에서 알아봤을 때 홀덤역에서 학원이 있는 그랜빌까지 50분이 걸린다고 했지만

실제로 가보니 그정도까지는 안걸리는 것 같고 30~4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물리적/심리적으로 생각보다 거리가 가까워서 기분이 좋았다 ㅎㅎ






스카이트레인은 컴패스카드(교통카드)로 탈 수 있고 무인작동 방식이다

거의 지하로는 다니지 않고 (인천 월미열차처럼) 하늘에 떠다있는 레일을 다니는 방식

1존 2존 3존으로 나누어져있으며 매달 먼슬리를 충전해서 쓸 수 있다

밴쿠버도 물가가 계속 오르는지 

블로그에서 본 3월달 글에는 2존이 $126 였는데 현재는 $128로 올랐다

교통비가 생각보다 비싸서 (༎ຶ⌑༎ຶ)....


아직 3일밖에 살지 않았지만 (그래서 그런지) 현재까지는 큰 불편함을 못 느꼈다

하나 걸리는 것은 아침에 역까지 나갈 때는 괜찮은데

해지고나서 집으로 돌아올 때는 그 길이 너무너무 무섭다

가로등도 1도 없고 골목골목이 많아서 ㅠㅠ

무조건!! 해지기 전에 집에 들어와야 할 듯 싶다

살아보고 못 살겠으면 다른 데로 옮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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