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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지만 잘 먹고 잘 삽니다
중국어 과외 준비를 시작하면서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그리 무겁지 않은 내용에 말 그대로 작가 에세이 같은 느낌이라 금방 읽는다
가지고 있던 프리랜서에 대한 환상을 깨고 현실 직시하기 좋았던 책
출근길의 주문
이것도 전부터 읽고 싶어서 찜해둔 책인데 감사하게도 밀리의 서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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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제일 띠용했던 부분
내가 얼마 버는지 알아야만, 가족이 나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대견해하는 건 아니라는 걸 믿고, 절대 말하지 않았다. 수입이 아무리 적어도 아무리 많아도 그건 내 돈이다. 내가 가족의 수입을 물은 적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돈을 가족과 공유하면서 얻는 사랑받고 인정받는 기분보다 내 통장에 찍힌 숫자를 사랑하는 법을 얼른 익히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때다. 적게 벌어도 적은 돈을 모아도, 없는 것보다는 언제나 낫다. 그리고 종잣돈이 모여야 재테크든, 주택 구입이든, 유학이든 가능해진다.
세달 전 취업준비를 시작했을 때 이 책을 읽었다면 좋았을걸
본가에서 물리적으로 독립은 했지만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는 한참 멀었었다
이제부터는 생각 고쳐먹고 물리적/경제적/정신적으로도 독립!!! 해야지
이외에도 여성이 한국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살기 위한 정신가짐(?)에 대한 내용이 많았고
기울어진 운동장, 유리천장, 돌봄노동 등등 한번쯤은 생각해보고 짚어보고 넘어갈 내용이 많았다
에세이 식의 무겁지 않은 여성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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